오래도록 좋은 사람들과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건, 이미 충분히 따뜻한 삶이다.

by 제이그릿

지난주 생일이었던 언니의 뒤늦은 생일을

축하를 할 겸 오랜 인연의 언니들과 만났다.



parker-coffman-SlF_rH4NiIs-unsplash.jpg 사진: Unsplash의 Parker Coffman



벌써 10년이 훌쩍 넘은 사이.

소소한 일상 이야기부터,

어머니를 떠나보낸 시간까지.

아직은 어머니 이야기를 꺼내는 것만으로도

감정이 북받쳐, 눈물이 채워져 버린다.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그 시간들이 따뜻했다.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

그동안 쌓여온 일상들.

시간이 쌓인 만큼

함께 나눌 이야기도 많았다.


혼자 돌아오는 길엔

천천히, 운동 삼아 걸었다.

걷는 동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극히 평범한 이 시간이

참 소중하고, 즐거웠다고.


새로운 인연도 좋지만,

이미 알고 지낸 사람들 중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은 이들이 있다.

그 인연들을

더 따뜻하게, 더 깊이 이어가고 싶다.

요즘 내 마음이 그렇다.


물론,

나의 일과 나의 성장은

지금도,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다.


그렇게 나를 지켜가다 보면,

닿게 될 거라 믿는다.


같은 주파수를 가진 사람들,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사람들과.

내가 나답게 살아갈수록,

좋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곁에 머물게 될 거라고.


그렇게,

앞으로의 시간들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 채워가고 싶다.


오늘 외출을 앞두고

7살 딸아이에게 말했다.

“오늘은 온전히 아빠는 연서 차지야.”

( 아빠의 의사는 전혀 묻지 않았다. 하하하 )


늘, 고맙고, 사랑해요~!라는 말을

핑계 삼아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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