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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M Feb 12. 2022

메타버스 고도화될수록 정신건강 우려도

Daily Tech Briefing / 2022.2.11  Issue No. 146 / by YM


<메타버스 고도화될수록 정신건강 우려도>


메타버스의 핵심은 내가 가상세계에 존재한다고 느끼는 ‘실물감’이다.  대부분의 빅테크 기업이 이 ‘실물감’의 고도화에 투자를 집중한다.  문제는 메타버스가 구현할 실물감이 정교해질수록, 이용자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다. 몰입감각을 극대화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교류하는 이들은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메타버스 내 이상적 아바타 만들기에 집착하는 이용자가 생겨나면서 열등감을 자극하는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또 옆패감도 나올 수 있다.  레미 바일렌슨 스탠포드대 가상인간상호작용연구소장은 WSJ와 인터뷰에서 "메타버스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정체성으로 아바타를 꾸밀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아름답고 이상적인 아바타에 대한 집착과 비교가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나치게 가상세계에 몰두하면서 현실세계와 균형감각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른바 중독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메타버스는 고도화될 수록 자신이 위치한 공간에서 클릭 한번으로 다른 시공간에 놓이는 자극적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때 ‘게임중독’ 현상처럼 메타버스 세계의 자극적 경험에만 몰두하는 사람들이 생길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우선은 메타버스 플랫폼이 선제적으로 새로운 가상공간 참여자들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절한 사전 조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메타의 경우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인 호라이즌에서 일부 공간에는 중재자를 배치하고 있다. 중재자는 문제가 있을 때 개입을 통해 원활한 이용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모든 사안에는 반드시 양면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이러한 부정적인 부분을 대비하고 사전조치하는 사회적 법적합의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부분을 정리해 나가는 것도 빅테크 기업의 의무중 하나다.


#빅테크 #메타버스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1/13/202201130176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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