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만큼 유명한 커클랜드(KIRKLAND)성공이유

Daily Business Briefing / 2021.2.14 / Issue No. 61 / by YM

<코스트코 만큼 유명한 커클랜드(KIRKLAND) 성공이유>

코스트코가 지난해 커클랜드 브랜드 상품을 통해 올린 매출은 580억달러(69조6000억원)에 이른다. 코스트코 브랜드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커클랜드는 '역발상 전략'으로 탄생했다. 제품군별 개별 브랜드를 마케팅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단일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고객 충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PB 개발에 나섰지만 코스트코가 진출한 국가와 판매하는 제품군에 따라 모두 다른 브랜드 이름을 짓기 위해선 상표권 확보 등을 위해 지나치게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했다. 유명 브랜드 제품보다 15~20% 저렴하고 품질 좋은 자체 PB를 만들기 위해 다른 선택을 해야 했다. 단일 브랜드 전략을 택한 이유다.

미 소매브랜드협회 회장은 "커클랜드는 코스트코를 대표하는 브랜드"라며 "이 브랜드가 곧 코스트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PB브랜드를 내세우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코스트코가 커클랜드를 단일 PB로 내세우면서 브랜드 일관성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일 브랜드 전략을 통해 코스트코는 포장 비용도 아낄 수 있었다. PB상품을 공급하는 생산업체에 대한 구매력도 강화했다. 더럼 회장은 "커클랜드는 사람들이 코스트코에서 쇼핑하는 차별화된 이유가 됐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단일브랜드는 리스크가 크다.  문제가 생기면 그동안 쌓아왔던 이미지가 한순간에 무너지고 신뢰에 금이 간다.  이는 바로 실적 하락으로 이어진다.  그 만큼 제품관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코스트코 # 커클랜드 #단일브랜드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2064272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