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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M Mar 26. 2022

왜 선한 조직을 만들어야 하는지..?

Daily Business Briefing / 2022.3.25 / Issue No. 90 / by YM


<왜 선한 조직을 만들어야 하는지..?>


▲선한 조직을 만드는 것이 현대사회에 더 중요한 이유가 있나요?

현대사회에는 다양한 세대가 일해요. 비슷한 세대가 일하거나 동질적인 사람들이 일하면 부조리나 나쁜행동에 대한 심리적인 면역력이 강해져요.  어떤 조직이 부조리해진다는 것은 나쁜 리더가 주도권을 가져도 조직원들이 반항을 못한다는 것이에요. 그런 조직은 강해지면서 결국 파멸하죠


▲부조리한 조직에서는 어떤 일이 발생하나요?

내부 부조리가 많아지면서 가장 먼저 발생하는 것은 능력 있는 착한 자부터 떠나는 것이에요. 악한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능력있는 착한자'거든요.   그래서 다양한 세대가 일하는 곳일수록 리더가 악하면 안 돼요. 리더는 역량 있는 선한사람이 되어야 해요. 착한 리더 밑에 있는 사람들은 역경이 와도 버틸 수가 있어요.


▲왜 착하게 살아야 할까요?

남을 돕는 사람은 전혀 자신과 무관한 시련이 와도 버틸 수가 있어요. 내가 더 강하게 되죠. 실제로 이런 실험도 있어요. 사람이 물을 가득 채운 양동이를 들고 있는데 착한 일을 하는 나를 상상해보고 나쁜일을 하는 나를 상상해보게하면 착한 일을 상상하는 사람이 더 오래 버틸수 있었다고 하죠.


▲선한 것이 강하다는 건가요?

도덕이나 미덕은 가치가 있어서 선한 것이 아니라 무기이기 때문에 선하다고 저는 말해요. 정의로운 자는 부조리한 자 밑에서 심리적으로 버틸 수가 없거든요.  인간의 무의식에는 정의를 찾는 것이 있어요. 그래서 기업의 ESG가 중요해요. 착한 기업이어야지 조직원들이 더 강해지거든요.


▲요즘은 리더, 상사가 더 힘들다는 얘기도 많던데요.

악마같은 인간이면 상처를 받지 않죠. 하지만 착한 CEO는 아래 직원에게서 상처를 받습니다. 후배들에게 받은 상처가 더 크거든요. 제가 상담하는 임원 중에는 (이런 경험을 토로하면서) 엉엉 우는 사람도 있어요.  이런 것은 약한 것이 아닙니다. 인품이 좋고 훌륭한 리더의 성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대부분의 왕족은 소멸됐다.  더 강한자에게 살해당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조상은 힘은 약해도 착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것이 그들이 살아남은 비결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CEO심리학 김경일 교수님 인터뷰 중에서(미라클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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