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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M May 17. 2022

디지털 기술을 이해하고 윤리적으로 이용하는 능력 DQ

Daily Business Briefing / 2022.05.16 / Issue No. 113 / by YM


<디지털 기술을 이해하고 윤리적으로 이용하는 능력 : DQ(Digital Intelligence Quotient)>


문제는 정치인과 기업이 아이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정치인은 가짜 뉴스가 선거에 유리하고, 기업은 사생활과 개인 정보가 필요하죠. 그런데 아이들은 선거권도 없고, 구매력도 없으니 우선순위에서 늘 밀려요.”


“저는 교육을 보이지 않는 것을 보도록 돕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게 바로 생각하는 힘이죠. 글자로 읽은 것을 상상하고 사유하게 만드는 힘!.  집중한다는 말을 영어로 ‘Pay attention’이라고 하잖아요. 관심은 지불하는 겁니다. 그런데 디지털 영상은 ‘페이 어텐션’을 요구하지 않아요.  알고리즘에 따라 내가 선택하지 않은 정보가 줄줄이 자동 입력되고, 의도하지 않아도 가짜 뉴스, 자극적 콘텐츠의 그물망 안에 머물러요.”


“그래서 저 같은 게이트키퍼가 필요한 거죠. 기술 산업은 정신없이 달리는 고속열차예요. 그 속도를 늦추는 윤리적 직언을 누군가는 해야 합니다. 현실을 바꿀 힘이 있는 분들, 정책 결정권자들이 옐로카드를 줘야 하는데, 당장 현실적으로 안 되면 교육으로 해야죠.


저는 DQ가 그 모든 쫓고 쫓기는 기술 세상을 관통하는 축이 되기를 바라요. DQ를 기본 인권으로 가져가면 혁신을 주도하는 사람도 더 나은 방향을 찾을 수 있어요. 그들은 그들의 일을,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하는 거죠.”


“인간은 기계보다 액셀보다 기능 면에서 떨어져요. 그러니 기계보다 경쟁적으로 똑똑해져야 할 이유가 없어요. 우리가 멍청해질 것을 걱정하지 말고 우리의 자유의지가 없어질 것을 걱정해야 합니다. 우리 존재의 목표가 효율적인 일꾼인가요? 아니잖아요. 인간은 생각하고 사랑하는 존재지요.”


“기술은 은혜로운 신인 척하지만, 우리는 레고블록처럼 기술을 분해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내가 만들 수 있는 건 이해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AI도 수학적 원리에 기반해서 사람이 만든 기계일 뿐이에요. 저도 통계학을 기반으로 DNA칩과 빅데이터를 연구했죠. AI 툴을 블랙박스처럼 갖다 쓰기만 하면, 그걸 신처럼 모시게 돼요. 그냥 믿고 쓰지 말고 왜 이렇게 만들어졌는지 원리와 흐름을 파악해야 합니다.”


#DQ #디지털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813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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