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Business Briefing / 2022.06.07 / Issue No. 124 / by YM
<수출 포토폴리오 변경한 일본 - 생활용품/화장품 중심>
일본의 주력 수출상품이 지난 20년간 일상용품과 식품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일본의 수출 총액은 83조913억엔(약 824조원)으로 2002년보다 1.6배 늘었다. 반면 전자제품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이 눈에 띄었다. TV 수출은 2002년보다 76% 감소했다. 음향기기와 사무용 기기는 각각 83%, 54% 급감했다. 오토바이 수출도 20년 새 43% 줄었다.
그러나, 가전 수출품의 빈 자리를 채운 것이 생활용품과 식품이었다. 화장품 수출은 20년새 11.7배 늘었다. 차와 과일은 각각 14.1배, 6.6배 증가했다. 일본의 농산물 수출 규모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충격을 극복하면서 지난해 처음 1조엔을 넘어섰다. "일상용품과 식품은 일본에서 생산했다는 점이 해외에서 품질보증서로 통하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중국산 저가 공세에 밀려 1990년대 이후 급감했던 완구산업도 부활했다. 지난해 일본 완구 수출은 2002년보다 2.6배 증가하며 전성기였던 1990년 수준을 회복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인기에 힘입어 해외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반다이 관계자는 "기술인력 확보와 금형 보관, 일본산 브랜드가 가지는 메리트 등을 고려하면 건담 프라모델을 해외에서 생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메이드 인 재팬' 브랜드 파워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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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5276017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