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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M Jun 07. 2022

삼성이 일본 샤프를 이길수 밖에 없던 5가지 이유

Daily Tech Briefing / 2022.06.06 / Issue No. 179 / by YM


<삼성이 일본 샤프를 이길수 밖에 없던 5가지 이유>


타케우치는 우선 삼성의 '엄격한 보안관리'를 특징으로 꼽았다. 종이 한 장에도 금속 파편이 들어 있어 복사기가 해당 금속을 감지하지 못하면 복사조차 할 수 없었다. 서류를 회사 밖으로 들고 나가려고 시도하면 센서가 금속을 감지해 경보기가 울리도록 돼 있었다. 또한 핸드폰에는 전용 앱을 설치해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도록 했고, 서류를 방치하는 경우 경고를 받았다.


두번째, 경쟁사들의 동향을 잘 살피고 있는 것도 삼성의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샤프가 근거도 없이 "세계 제일"이라고 주장했던 것과는 달리 삼성은 경쟁사들을 철저하게 연구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제가 삼성에 재직할 당시) 최대 경쟁 업체는 물론 LG였고, 대만 이노락스나 AUO 등이 리스트에 포함돼 있었지만 일본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고 전했다.


세번째는 높은 원가를 꼽았다. 편광판, 회로 재료 등의 조달비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재료비 등 변동비가 10달러가량 샤프가 더 높았다. 여기에 인건비, 설비 등의 고정비용은 샤프가 무려 2배 가까이 높았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샤프의 60~80% 원가로 패널을 생산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네번째는 미래준비.  삼성은 연구개발(R&D)에만 2000명 가까이 투입했으며 연구개발을 현장, 선행개발, 연구소 등으로 나눠 향후 1~2년 후를 내다보고 있었다고 했다. 2000년대 들어서 한국과 중국이 급속히 따라잡은 것이 아니라, 이미 2000년대 초반에 마련된 상황이었고 샤프 사카이 공장이 준공될 당시에는 한국의 기술 수준이 코앞 정도까지 다가왔던 셈이라고 봤다.


마지막으로,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성과 위주의 기업 문화와 높은 수준의 임직원 복지가 삼성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타케우치는 평가했다. "절대적 성과주의로 임원이 되면 대우 자체가 달라진다. 최상위 클래스의 경우 10억원대 연봉을 받는다.” 또한, "임원은 퇴직 후 2년간 소득을 보장해주는데 이는 타사로 이직해 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그럼 지금 중국업체들은?


#샤프 #삼성 #중국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6031425564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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