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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dmon May 12. 2023

틈틈이 내려놓기

"네가 책임감이 있잖아. 그것 때문에 계속 중압감을

받고 있는 걸 수도 있어. 잘해야 한다는 거라던지..

일을 잘 해내겠지만.  그 일을 하면서 내려놓는 거


내려놓을 줄 아는 것도 중요해!


네가 못하는 건.

네가 못하면  회사가 끝날 거 같지만

봐봐라~나중에 또 누가 나서서 해결한다?!"


그러니 너무 부담 갖고 책임감에 억눌려서

스트레스받지 마.


같이 해결하라고 회사에 있는 거지

혼자 하라는 거 아냐


그럴거면 프리랜서 하지!"


"잘한 건 티 내고

못하거나 어려운 건 죽는소리도 꼭 해줘야 해."


"묵묵히 일하고 있으면,

남들은 네가 어떤지 몰라."


"잘한 거일수록 !"

"힘든 거일수록 !"


"더더 티 내야 해!!!"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우린 술 한잔 안 마시고

집 앞에서 밥공기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맞는 말이었다.

그리고 그 말을 듣는 찰나

잠시나마 위안이 되었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다음날 다시 일터에 가면

나는 또 책임감에 해결하려 들 것이다


쉽지 않겠지만


내려놓는 척이라도 해보자.

그리고 티 내자



"나 여기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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