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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dmon Sep 08. 2021

31.  한 장소 4가지 이야기.

무더운 여름


프랑스 동부 마을 공원길을  가로질러 역으로 가고있었습니다.


여느때와는 다른 더위에 반가운 분수가보입니다.


해맑은 웃음소리


소녀들이 신발을 벗고선

분수안에 들어가

그녀들의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분수의 옆에서 또다른 성숙한 여인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워낙에 분수소리가 강해서 사람들의

대화는 알수 없습니다.


그녀들의 어른 스러운 이야기들 뭔가 같은공간에

재미난 모습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기차를 놓치면 안되니까요.

그런데.


분수 뒤켠에   아빠와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있습니다.


세상자상한 아빠구나 라는 찰나.

반대편에 개구쟁이 아빠가 엄마에게


"놀다보니 옷이 다 젖어버렸어"


엄마는 어이없다는 듯이 웃고맙니다.

"별거아니야. 기념이다 사진이나 찍자 "


프랑스 동부의 작은 마을


여기 분수는 재미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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