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고 머물다

드로잉- 영주 부석사

by 최민진

부석사 지붕 너머

기우는 해 기다리는 사람들

노을이 처마에 번진다.


먼 산 흘러 잠기고

사라져 가는 빛

무량수전 뜰 깊이 고요하다.


일상의 두터운 허울도 가라앉는다.

멈추고 머물다 물러선다.




(영주 부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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