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남의 머무름

드로잉- 소렌토

by 최민진

소렌토의 아침

레몬 나무가 조용히 빛난다.

맑은 빛 창가에서

해안 가파른 길을 지난다.

돌아와 다시 버스에 올라

바다를 오가며 빛이 기운다.

골목으로 들어선다.

레몬향 번지는 가게 돌아

어제의 테라스에서 저녁을 맞는다.


위의 떠남과 머무름

흐르는 길에 기억을 짓는다.

그림을 짓는다.




(소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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