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능해
by
최민진
Apr 5. 2019
구례 운조루
쑥 다듬는 할머니의 평상 지나
열린 대문으로 들어선다.
사랑채에서 안채로 가는 중문간
그곳의 뒤주
두 가마니 반의 쌀을 담고
가난한 이들이 마개를 돌려
가져가도록
했단다.
'타인능해'
그 비움과 채움의 시간들이
동학 6.25 전쟁을 휘돌아
뒤주를 감는다.
(구례 운조루)
keyword
드로잉
국내여행
구례
매거진의 이전글
경계면
교과서 밖의 삶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