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 나무

by 최민진

창가 나무는

봄가을을 알려주곤 했다.


그 나무가 베어졌다.

빈자리 나무 기다리다

작은 나무를 심었다.


이제

가지가 창에 닿는다.

어린 꽃봉에 눈 쌓여도

꽃을 피운다.

푸른 열매가 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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