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남매가 가까웠다가 멀었다가 하는 주기가 있다면 지금 우리 남매는 친한 주기에 들어왔다.
내가 중학생이 되고 동생은 더 어릴 때, 따라오려는 애를 떼어내기 바빴다. 그럴 때면 엄마는 어릴 때는 잘 챙기고 같이 노는 것도 좋아하더니 왜 그러냐는 말을 했다. 그러면 동생이 귀찮음을 넘어 싫은 거다.
동생과 떨어져 산지도 10년. 아마도 평생 이렇게 살게 될 텐데. 이제와 돌아보니 지난 시간이 조금은 아쉽다. 이런저런 마음이 섞여서 전화로 문자로 마음을 내다가 다시 친해졌다.
어릴 때는 안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한참을 떨어져 사는 지금 그렇게 닮았다는 말을 듣는다. 누구 얼굴이 변한 건지 모르겠지만 내가 봐도 닮긴 했다. 특히 눈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