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
나는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한다. 눈썰미 없는 건 타고난 우리 집 내력이다. 그런데 요즘 종종 마무치는 익숙한 낯선 사람이 있다.
특정한 장소나 시간 없이 곳곳에서 마주친다. 이름도 성도 아무것도 모르지만 나와 일상이 비슷한지 동선이 겹치는 낯선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