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8월 18일
나는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한다. 눈썰미 없는 건 타고난 우리 집 내력이다. 그런데 요즘 종종 마무치는 익숙한 낯선 사람이 있다.
특정한 장소나 시간 없이 곳곳에서 마주친다. 이름도 성도 아무것도 모르지만 나와 일상이 비슷한지 동선이 겹치는 낯선 인물이다.
이도입니다. 골목이 있는 주택에서 사람 영빈, 고양이 감자와 살고 매주 금요일 술을 마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