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잘랐다

8월 19일

by 이도


머리를 자르겠다 마음먹은 지가 언젠지도 모르게 오래된 어느 날. 갑자기 미친 듯이 머리를 자르고 싶어졌다.

엄마가 머리를 망쳐도 생기지 않던 욕구가 마침내 오늘 솟구쳤다.


“안 묶여도 되니까 가능한 짧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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