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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li May 19. 2020

아침 다섯 시의 기적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 싶었다.


하루 24시간을 살고 있지만 나를 위한 시간은 한 시간도 없는 것 같았다.      


아침부터 출근해서 이 일 저 일에 시달리다 퇴근하고 들어오면 해야 할 집안일들과 육아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해야 할 일들을 모두 마치면 이제는 내일을 위해 자야 했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뜨면 어제와 같은 날이 반복됐다.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 싶었다.


나를 찾고 싶었다. 군대를 막 전역했을 때 느꼈던 어떤 일이든 다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패기를 되찾고 싶었다. “하면 된다. 난 할 수 있다.”라고 믿던 그 시절이 그리웠다. 그래서 시작했다. 새벽 5시에 하루를 시작하기. 출근 전 두 시간을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기. 


이른바 ‘모닝러너(Morning learner) 프로젝트’다.


“나, 내일부터 새벽 다섯 시에 일어 날거야.”      


아내가 되물었다.      


“일어나서 뭐 할 건데?”     


“글쎄, 먼저 15분 정도는 책상에 앉아서 잠 깨는 시간을 가져야지.”     


“그 다음에는?”      


“그 다음에는? 뭐 책이나 좀 읽지.”     

 

막상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겠다는 목표를 세우긴 했지만 일어나서 무엇을 해야 할지가 막막했다.





하루 24시간 중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은 

몇 시간이나 되나요? 

모두가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지만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누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스스로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아침을 조금 더 길게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아침을 통해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은 분들. 

‘Morning learner’는 그런 분들을 위한 곳입니다.


Photo by Hannah Tims on Unsplash




진행기간 21일


Q. 왜 21일인가요?


일단 3주 정도만 '존버'해보면 느낌이 오기 때문입니다. 이 패턴이 나에게 맞다, 맞지 않다 정도의 느낌은 3주면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유럽 사회 심리학 학술지에 기고된 필리파 랠리(Pillipa lally) 교수의 'How are habits formed:Modelling habit formation in the real world'에 서술되어 있습니다. (웬디 우드 교수의 GoodhabitsBadhabits 참고)




Q. 21일만 꾸준히 하면 

습관이 생기나요?


아닙니다. 케바케입니다. 생기는 사람도 있고, 생기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21일만 노력하면 습관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사이코사이버네틱스』의 저자 맥스웰 몰츠의 생각일 뿐입니다. 실제로 인간 행동 연구 전문가들은 습관 형성에 있어 평균값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






모닝 러너 3기 모집합니다.


구체적인 운영 가이드라인은 신청 인원 수와 신청자 분들의 성향을 분석하는 1차 필터링 과정을 거친 뒤 안내할 계획입니다.


모닝 러너 1기, 2기 분들의 활동 모습은 네이버 검색창을 통해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모닝러너 3기 신청 기간 

: 5월 20일 23시 59분까지


모닝 러너 3기 활동 기간

: 5월 24일부터 6월 14일까지(22일간)



※ 신청서 작성이 바로 참여로 연결되는 게 아닙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1차 필터링 과정이 있다는 점 숙지해주시길 바랍니다. 함께 성장해 가고 싶으신 분들을 기다리겠습니다. 




모닝러너 3기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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