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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얼빈의 흥행을 바라며

-부끄러움에 대해

by 로캉

화장실 문턱에 엄지발톱이 부딪쳐 발톱이 빠진 적이 있습니다. 그 아픔과 쓰라림을 경험하며 그 옛날, 독립 운동하다 고문받으면서도 변절하지 않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신 분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 나라면 그 고문을 견딜 수 있나?”

아니 이렇게 거창하지 않아도, 내 개인의 이익 추구가 아닌 국가나 사회나 타인의 이익을 위해 싸울 수 있음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TV에 나오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열심히 사는 것을 자랑삼아 얘기하는 것이, 자신의 권력 유지와 재산을 위해 행동하는 것이 이렇게 타인에게 피해를 줌에도 불구하고 떳떳할 수 있는 지금의 세상이,


그 추운 타국에서 싸우신 그분들께 부끄러워지는 계절입니다.

9월부터 기다리던 영화 ‘하얼빈’의 성공적 개봉을 축하하며 봄까지, 그날까지 쭉 흥행하길 바라며….

9월에 영화를 기다리며 그리다가 실력의 부끄러움을… 자성하는 마음으로 그림을 올립니다.


너무 잘생긴 사람은 그리기 어렵다는…하찮은 내 실력을 알아버린

추가로 간식, 국밥 선결제 기부로 이상한 사람들에게 공격받는다는 아이유 님을 응원하며

인물화는 기본에 충실해야함을 깨닫게 해줌

-24. 12. 로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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