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흑백이거나 칼라이거나

- 봄을 기다리며

칼라로 찍힌 세상의 순간을
연필로 그리면
새로운 의미가 된다.
더 외로워지고, 더 깊어지고,
순수해지는……

경주시 감포 척사리(25.1. 연필)

깊은 연필의 흔적은
이상적이나 현실과 다름에
어느 순간
욕심을 내기도 한다.
채색된 그림은 다시 현실이 되고
또 다른 의미가 된다.

울산 태화강 명촌대교 여명(25.1. 펜화+수채)

칼라 사진의 세상은
스케치를 거쳐 채색된 수채화로
새로운 세상이 된다.
흑백의 겨울에 봄을 채색하듯
무딘 마음에 감정을 색칠하듯
……

- 25.2.7. 로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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