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exposure
과학자들은 어린아이들이 어떻게 배우는지 알아내고자 합니다. 이 연구에서는 아이들이 집에서 하루에 얼마나 많은 말을 듣는지 알아보려고 했는데, 연구 대상은 모두 가난한 가정 출신의 아이들이었으며 연구 방법은 아이들의 주머니에 들어가는 작은 녹음기를 사용해 하루종일 기록하는 것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해 아이들이 들은 단어 수를 계산해 보니, 어떤 아이들은 하루에 20,000 단어를 들었고 어떤 아이들은 2,500 단어만 들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부모와 이야기하고 놀면서 직접적으로 말을 많이 들었는데, 연구자들은 이를 “어린이에게 직접적으로 하는 말”이라고 불렀습니다. 반면, 어떤 아이들은 부모가 서로 또는 형제와 이야기할 때의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는 “(간접적으로) 들리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 어린이에게 직접 하는 말을 많이 들은 아이들이 더 많은 어휘를 학습했고,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적게 배웠습니다. 흥미롭죠?
이는 단순히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듣거나, TV를 보는 것만으로는 아이들이 언어를 배우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서로 대화하면서 그들이 보는 것을 설명해 주고, 그들이 말하는 것에 반응하고, 그들의 소리를 따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밝혀진 것입니다.
언어에 노출되는 횟수가 많고 적음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형제가 없고, 어떤 아이들은 형제가 많습니다. 어떤 아이의 부모는 아이와 놀 시간이 많고, 어떤 부모는 그럴 시간이 적습니다. 또 어떤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살고, 어떤 아이들은 다른 어른이나 동거인들과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삶에는 많은 차이가 있고, 이러한 차이가 언어에 미치는 영향을 아직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것은 놀이와 대화가 아이들이 언어를 배우는 데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즉 놀고 이야기할 기회가 많은 아이들은 학교에 더 잘 적응할 수 있습니다.
Reference
https://kids.frontiersin.org/articles/10.3389/frym.2017.00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