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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고재비 Nov 28. 2022

#1. Prologue

테크 마케터 이 모씨, 속마음을 이야기 하다. 

 비범한 듯 평범한 삶이다. 살아온 궤적은 조금 특이하긴 하지만 어차피 내 주변에 무난한 사람은 씨가 말라 있었다. 애초에 삶이 무난하고 특별한 게 따로 있나 싶다. 개인에겐 특별하고 집단으로 보면 무난한 것이 우리의 삶인 것을.


 AI 회사에서 '테크 마케터'로 3년째 월급을 받고 있는 이모씨는 문득 비범한 듯 평범한 자신의 삶을 콘텐츠로 만들고 싶어졌다. SEO 최적화가 가능하지 않은 창작 활동에 우선순위를 두어 시간을 할애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평범하지 않은 사건이다. 


 그러나 누군가는 나의 속내를 재미있게 읽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딱히 인사이트가 없는 일상의 소소한 생각들이 공감을 받을 수 있을까 걱정도 든다. 


 그래도 한번 시작해 본다. 비범한 듯 평범한. 이 시대의 테크 마케터의 일상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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