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새로운 지도를 그리기 위하여 2

7장: '성공'을 다시 정의하기

by 에디

우리는 모두 성공을 갈망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한국 사회에서 '성공'이라는 단어는 너무나도 강력하고 획일적인 하나의 그림을 강요해왔습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그려진 듯한 '성공의 공식'은 명문대 진학, 대기업 취업, 안정적인 높은 연봉, 내 집 마련이라는 구체적인 지표들로 구성되어 마치 모두가 따라야 할 유일한 정답처럼 제시되어 왔습니다. 이 공식에서 벗어나는 삶은 곧 '실패'라는 낙인처럼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난 6장에서 던졌던 본질적인 질문들, 즉 '왜 1등을 해야 하는가?', '왜 명문대에 가야 하는가?'라는 물음 앞에서, 우리는 이 획일적이고 비좁은 성공의 공식이 과연 우리와 우리 아이들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드는 길이었는지 깊은 회의감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는 이제 이 낡고 답답한 성공의 정의를 과감히 해체하고, 우리 아이들과 우리 자신을 위한 더 넓고 풍요로운 성공의 의미를 새롭게 찾아야 할 때입니다. 더 이상 남이 정해준 길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인 것입니다.


'남에게 보이는' 성공에서 '나에게 의미 있는' 성공으로

기존의 성공 공식은 철저히 '남에게 어떻게 보이는가'를 최우선 가치로 여겨왔습니다. 남보다 좋은 성적, 남들이 선망하는 대학의 간판, 남들에게 인정받는 대기업의 명함, 남들보다 더 큰 집과 더 비싼 차가 핵심적인 성공의 지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공은 본질적으로 끊임없는 비교와 경쟁 속에서만 의미를 가질 수 있으며, 아무리 많은 것을 성취해도 결국 더 큰 불안과 끝없는 허무함만을 남기곤 합니다. 진정한 만족감을 느끼기 어렵고, 항상 다음 단계를 위해 자신을 채찍질해야 하는 고단한 삶으로 이어집니다.


우리가 재정의해야 할 성공은 이러한 외부의 시선과 기준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에게 의미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즉, 타인의 인정을 넘어선 내면의 만족과 꾸준한 성장을 추구하는 삶입니다.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Viktor Frankl)은 "인간은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순히 남을 이기고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는 것을 넘어, 자신이 진정으로 가치 있다고 여기는 일을 찾아 몰두하고 그 과정에서 깊은 보람과 기쁨을 느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의 본질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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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교육제도에 불만을 잔뜩 품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이야기겠지만, 용기 내어 적어봅니다. 당연함에 반박하는 일, 그것이 제가 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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