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생각 없어도 매월 '채용 공고'를 봐야 하는 이유

by 에드워드

이직을 ‘언젠가’ 하겠다고 마음먹는 순간이 있습니다.

일이 힘들거나, 사람이 싫거나, 성장 정체가 느껴질 때죠.

하지만, 저는 동료나 후배들에게 늘 조언합니다.

"이직 계획이 있든 없든, 주 1회 혹은 월 1회는 꼭 채용 공고를 검색해라."

이직을 부추기는 것이 아닙니다. Job Market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지를 Sensing 하라는 뜻입니다.

주기적인 'Job Searching'은 단순한 구직 활동이 아니라, 수요과 공급 관점에서

1) 향후 유명한 분야와 2) 내게 필요한 역량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Job Description (JD)는 ‘회사 요구 사항’이 아니라 ‘시장 신호’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늘 이 두 질문을 마음속에 품고 있습니다.

앞으로 유망한 일은 무엇일까?
내가 원하는 회사/포지션으로 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선배의 술자리 조언이 아니라, 채용 공고의 Job Description (JD) 속에 있습니다.

헤드헌터 메일, 링크드인/리멤버/피플앤잡와 같은 취업 사이트를 보다 보면,

여러 회사가 공통으로 반복해서 찾는 업무나 단어가 보입니다.

그건 단순 유행이 아니라, Job Market의 수요입니다.

예를 들어, 22~23년 물류 분야 공고에서는 ‘물류 자동화'라는 단어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23년에는 모든 산업군을 통틀어 'Business Development(BD)'나 'Data Analyst'를 찾는 수요도 폭발적이었죠.

여러 회사가 공통적으로 찾는다는 건, 그 분야가 앞으로 유망하다는 확실한 신호입니다.

기억합시다. "고민의 크기가 곧 그 산업 성장의 크기"입니다.

우리는 그 파도에 올라타야 합니다.


2. 현재 내 위치와 부족한 점을 '팩트 체크' 하세요


커리어 패스를 고민 중이라면, 내가 가고 싶은 상위 포지션이나 경쟁사의 JD를 꼼꼼히 읽어보세요.

거기에 적힌 ‘자격 요건(Requirements)'과 '우대 사항(Preferred Skills)'이 바로 미래의 나에게 필요한 스펙입니다.

심지어 당장 이직 할 마음이 없더라도, 팀장이나 임원급 포지션의 JD를 살펴보길 권합니다.

승진을 위해 내가 지금부터 어떤 경험을 쌓아야 할지 미리 보여주는 족보와 같기 때문입니다.

JD에 나온 요건과 현재 내 이력을 나란히 두고 비교해 보세요.

"이런 업무 경험 해보셨나요?"라는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없다면,

그 빈칸이 바로 지금 당신이 채워야 할 부분이자, 다음 업무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기억합시다 "항상 시장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확인하십시오."
이것이 도태되지 않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3. '자주 나오는 공고'의 함정을 조심하세요


하지만, 모든 공고가 기회인 것은 아닙니다.

검색하다 보면 1년도 안 돼서, 혹은 6개월마다 똑같은 회사의 똑같은 포지션이 반복해서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 식품 대기업의 SCM 기획 포지션은 6개월마다 공고가 떴고, 모 글로벌 물류 회사의 특정 자리도 매년 오픈되곤 했습니다. 이런 공고에는 반드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야 합니다.

동일한 포지션이 자주 오픈된다는 건, 그만큼 사람이 못 버티고 자주 나간다는 뜻입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기억합시다. "왜 사람들이 자주 그만두는지"

함정을 피하는 안목을 기르는 것 또한 꾸준한 Job 서칭이 주는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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