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까지 일을 하면서 한 10번 정도의 이직, 그리고 소속 회사의 인재 채용을 위해 면접을 한 3k+명은 본 것 같다. 이러한 경험에서 하나 느낀 것이 있는데 세상에서 (1) 집 알아보는 것과 (2) 직장을 알아보는 것이 두가지는 참 어렵다는 것, 그리고 (1) 이사는 최소한으로 (2) 이직은 반대로 자주 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구직자 이력서에 단기 경력(1~2년)이 discount point인 회사가 종종 있다. 그래서 궤변처럼 들릴 수 있지만, 그 이유를 지금부터 살펴보자.
아 그전에 단기 경력을 문제삼는 회사에 대해서, 오히려 이런 회사는 그냥 피하는게 좋다. 내 경험상 이러한 회사는 임직원 근속년수가 짧고 이직률이 높은 회사이거나, 채용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후보의 전문성과 적절한 보상 협의 목적의 인터뷰라기보다는 해당 포지션의 빵꾸를 책임질 의무감을 암묵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직을 자주 해보면 좋은 점을 알아보자.
1. 첫번째로 이직을 많이 해보면 Spidey sense (동물적 감각) 를 얻을 수 있다. 고용주와 상사가 당신을 평가하는 것처럼 당신도 고용주와 상사를 평가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아무리 열정의 불꽃을 키우려 한들 권한과 인정을 주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당신의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과감히 이직하여 함께 비전과 용기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일할 기회를 찾는게 현명하다.
2. 같은 조직에 오래 머물다 보면 점차 외부 세계와 접촉 기회를 잃는다. 시야가 좁아지고 회사 밖의 더 큰 세계보다는 내부 우선순위 (정치적으로 누가 우세하고, 다음 직위를 위한 나의 현재 목표 등 마이크로한 것) 에 초점이 맞춰질수 밖에 없다.
결국 직장에 너무 오래 머무르는 것은 당신이 속한 산업과 그 너머의 넓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에 뒤 처지는 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