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확실히 경기침체 느낌이다! 곳곳에서 신음 소리.
아래 인공지능 관련 글 어딘가에서 Robert Solow's Productivity Paradox를 소개한 바 있는데 디지털 기술이 생산성을 높여주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이게 지금도 여전히 비슷한데, 가령 오프라인 경제에 살짝 빨대 꼽고 으시대는 무늬만 테크 기업들 처럼, AI 라고 하는 것도 돈맛 찾아 어디에 빨대를 꼽을지 헤매는 과정에 머물면서, 세상이 변하고 있고 생산성이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사실 AI 버블 주장하는 배경이 이런데서 오는거다.
결론적으로 자본과 기술이 본질적으로 중요한 문제를 외면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전혀 좋아지지 않고 정체되어있는 건데, 이런걸 과연 나만 느끼냐? 사실 많은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에 경기 침체 불안감으로 방향성이 잡히는 것이다.
자 그럼 제목이 좀 거창한데, 이런 세상에서 내 나름대로 준비해나가는 것들을 몇 가지 소개해본다.
주의: 아. 적다보니 매뉴얼이라고 한 것이 조금 표현이 위험한데 믿고 따르라는 것이 아니고, 여러 상황을 관찰하고 여러 옵션에 장단점을 더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기회를 갖는 것, 그리고 본인 만의 정답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다.
1. 부동산 가치 변화와 투자 이동
과거엔 중심상가나 아파트가 인기였고 확실히 오름세였다. 근데 앞으로는 오히려 그냥 야산이나 지방 창고, 땅덩어리 그 자체가 가치 상승률이 높을거라고 본다. 이유는 여러개이긴 한데 탄소중립 중요성의 대두가 크고, 이미 오를대로 오른, 그리고 인구 감소 시대에 아파트같은 거주형 공간은 그야말로 쓸모없는 콘크리트 덩어리.
이외 여러가지 이유도 있겠지만, 나는 아파트에서 전원주택으로 이사했다.
그리고 수익률 5~8%도 안되는 월세 받을 수 있는 부동산 보다 그냥 야산을 갖기로 한다.
2. 에너지 자급자족
전원주택의 큰 장점은 내 땅이 있다는 것이고 공작물 설치도 가능하다는 것인데, 가령 야외 파고라나 주차장 태양광 같은것이다. 이사 후에 내가 가장 먼저 했던 것은 태양광 발전을 설치하고 냉난방과 자동차를 모두 전기로 변경했다. 우리가 지불하는 가스비, 주유비 등에는 다양한 요소가 포함되어있는데, 에너지 관점으로만 보아도 에너지의 사용 효율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대단히 유리하다.
물도 에너지 자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뒷마당에 빗물 탱크도 하나 만들었다. 정원 식물 가꾸거나 화장실에서 활용된다.
이렇게 나는 에너지 자유에 도달했고 (참고로 최소 10kwh 이상 발전이어야 가능),
아파트 관리비라는 4~50만원 월 지출은 1~3만원대로 줄었다.
3. 채소 재배 자급자족
거창한 수준으로 한 것도 아니고 씨 좀 뿌리고 대충 물주는 수준인데, 올해는 상추와 깻잎을 사본적이 없다. 특히 깻잎이 알아서 잘 크고, 잎을 따도 따도 풍성하다고 해야되나. 크진 않겠지만 채소 식재비도 감소 중이다.
기타 주식투자와 자기계발 등 여러 면에서 본인을 돌보고 투자하는 것이 앞으로 점점 중요한 시대 일 것이다!
모두가 현명하고 즐겁게 인생 즐기며 본인만의 성공을 찾아내길 바랍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