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간편한 백김치요리, 자투리 재료 사용하기
김장김치 한통을 다 먹은 후 메모지에 '백김치 만들기'를 적어 붙여놓은지 한 달이 넘었는데 김치라는 것이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메모지를 볼 때마다 '해야지... 해야지...' 속으로만 읊었다. 그러다 유튜브에 정리마켓을 보고 있던 와중 냉면육수로 냉면육수 백김치를 간단히 만드는 방법을 알았다.
[ 냉면육수 백김치 ]
김치 씻은 것
냉면육수
메모지를 붙여놓은 큰 통으로는 김치속과 고춧가루가 아까워서 작은 통으로 김치 2포기 정도를 씻어서 물기를 빼뒀다. 김치속은 따로 채반에 걸러내 보관해 뒀지만 입자가 작은 고춧가루는 둥둥 물에 떠내려가는 모습을 보니 쉽고 간편하지만 마음을 먹고 만들어야 하는 고급 음식인 듯하다.
김장김치 자체가 맛이 좋아 3일 후 완성된 백김치도 맛이 좋다. 나중에 면을 따로 삶아서 남편에게 냉국수를 만들어주면 좋아할 듯하다.
냉면육수 백김치를 만들 때 채반에 걸러낸 김치 속과 떠내려가지 않은 고춧가루를 따로 모아둔 것을 김치속 고등어조림에 사용하려 한다.
[ 김치속 고등어조림 ]
김치속
고등어
무
김치국물
참기름
물
트레이더스에서 구입한 냉동고등어가 요즘 우리 식탁을 빛내주고 있다. 생물 고등어를 사서 먹어도 좋지만, 아이에게 매일 먹을 생선을 구입하고 보관하고 굽는 것이 쉽지 않다. 냉동생선을 선택 후 삶이 보다 윤택해졌다.
영화 <수상한 그녀>에서 나문희 배우님이 맡은 오말순 할머니께서는 며느리에게 고등어조림을 할 때 생선 위에 무를 올리면 무 맛이 생선에 배어 맛이 좋아진다고 했다. 난 이 말에 동의한다. 김치속을 위에 가득 올려주니 무의 단맛이 고등어에 잘 배어들어가 맛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