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8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연봉을 올리는 진짜 실력

by CareerMakers

[Ep. 7]에서 우리는 신입이 갖춰야 할 '태도(질문, Why, 함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3가지만 지켜도 수습 기간은 무사히 통과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의 목표가 단순히 '회사에 붙어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당신은 '성장'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으며, 결과적으로 '높은 연봉'을 받는 '대체 불가능한 인재(시니어)'가 되고 싶을 것이다


많은 주니어들이 착각한다 "코딩을 더 빨리, 더 복잡한 기술을 많이 알면 연봉이 오르겠지"


단언컨대, 아니다 코딩 실력은 연봉을 올리는 '기본 조건'일뿐, '결정적 요인'은 아니다 연봉 3,000만 원의 주니어와 연봉 1억 원의 시니어를 가르는 결정적 차이는 '손(코딩)'이 아니라 '눈(관점)'에 있다


1. '코드'가 아닌 '비즈니스'를 본다


주니어는 '코드'를 짜고, 시니어는 '가치'를 만든다

주니어의 고민: "이 기능을 구현하려면 최신 기술인 A 프레임워크를 써야 해. 코드는 100줄 정도 나오겠군"

시니어의 고민: "이 기능을 굳이 개발해야 할까? 이 기능이 우리 서비스의 '매출'이나 '사용자 유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


회사는 당신에게 '코딩'을 시키려고 월급을 주는 게 아니다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라고 주는 것이다 때로는 "이 기능은 개발하지 맙시다"라고 말하는 것이, 밤새워 1,000줄의 코드를 짜는 것보다 회사에 더 큰 이익을 줄 때가 있다


'연봉'은 당신이 작성한 코드 라인 수가 아니라, 당신이 회사에 벌어다 준(혹은 아껴준) '이익'에 비례한다 [Ep. 2]의 '도메인 지식'이 여기서 다시 한번 빛을 발한다


2. '구현'이 아닌 '유지보수'를 본다


주니어는 '작동하는 것'에 만족하고, 시니어는 '남겨질 것'을 걱정한다

주니어: "와, 드디어 돌아간다! 기능 구현 완료" (그리고 복잡하고 난해한 코드를 남긴다)

시니어: "이 코드를 6개월 뒤에 들어올 신입이 이해할 수 있을까"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코드를 단순화한다)


개발자의 시간 중 80%는 '새로운 코드 작성'이 아니라 '기존 코드 수정(유지보수)'에 쓰인다 당신이 짠 코드가 너무 복잡해서 동료들의 시간을 뺏고 있다면, 당신은 회사의 '자산'이 아니라 '부채'다


'나만 알아보는 천재적인 코드'보다 '누가 봐도 뻔한 쉬운 코드'를 짜는 능력이 진짜 실력이다 이것은 [Ep. 4]의 '협업 프로세스'가 몸에 배어야만 가능하다


3. '혼자'가 아닌 '시스템'을 본다


주니어는 '내 맡은 기능'만 보고, 시니어는 '전체 숲'을 본다

주니어: "제 기능은 문제없이 돌아가는데요"

시니어: "네 기능 때문에 서버 전체의 부하가 20% 늘어났어. 옆 팀 API랑 충돌이 나고 있어"


'나무'를 심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숲'의 생태계를 설계하는 사람은 드물다 데이터의 흐름, 서버의 구조, 팀의 개발 문화까지... 내 코드가 전체 시스템에 미칠 '나비효과'를 예측하는 능력 이것이 '아키텍트(설계자)'로 가는 길이다


코딩은 '수단'일뿐, '목적'이 아니다


당신이 '개발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든, 'AI 마케터'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든 본질은 같다 우리는 기술을 이용해 '비즈니스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이다


'기술'에 매몰되지 마라 고개를 들어 '비즈니스'와 '동료', 그리고 '시스템'을 바라볼 때, 당신의 연봉 앞자리가 바뀌기 시작할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철학'과 '방법론'에 대해 긴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 글에서는 이 모든 과정을 실제로 거쳐낸 <Ep. 9 실제 수료생이 증명한 '비전공자'의 포트폴리오 분석>을 통해, '백문이 불여일견'인 진짜 증거를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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