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거나

어쩌면 달

by 야식공룡



어쩌면

달이거나 혹은 별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절대 보이지 않는 무명의 혹성

스스로는 빛을 낼 수는 없는


그렇지만


한 여름의 빛을 받아 그것을 가지고 있다가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필요한 대상을 빛내주는

그런 역할은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좋아하는 카페에 앉아 있다가

문득 그런 생각을 해 보았다.



paper/finenolo A4 sketchbook

Pencil/staedtler HB

+수채물감 아주 옅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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