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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권태주 Jun 22. 2023

한 점 하늘ㅡ김환기 특별전

호암미술관

큰 비가 지나가더니 날씨가 환하게 밝아왔다. 높았던 습기도 따가운 햇살에 다 증발해 버렸는지 공기도 맑고 신선한 날씨이다. 오늘은 김환기 특별전이 있어서 연수장소를 호암미술관으로 정했다.

입구에서부터 밀려오는 차들로 인해 주차하기도 힘들 정도였다. 이중섭, 이응로 화가 정도밖에 모르는 입장에서 김환기화가의 유명세를 느낄 수가 있었다.

로비에서 이어폰을 받아 들고 큐피커를 다운로드한 후 김환기 화가의 그림 앞에서 그의 작품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전라남도 신안의 작은 섬에서 태어난 그는 파리 유학까지 갈 정도로 그림에 재능이 있었다. 초기에는 섬과 항아리, 달과 관련된 그림을 그렸으나 점점 화풍이 점을 이용한 추상화 쪽으로 발전해 마침내 미국 뉴욕에서 작품활동을 하게 된다.

그가 1974년 뉴욕에서 생을 마감하기까지 점을 활용한 작품의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 한국화가로서 세계적인 화가들과 당당히 작품세계를 펼친 그에 대한 존경심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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