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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며

by 시인 권태주

■ 축하 시 낭송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며



오늘 졸업하는 반석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열매반 열 명의 친구들, 햇살처럼 환히 웃던 날들이

우리 마음 속에 별처럼 빛날 거예요.

새싹반과 꽃잎반 친구들아,

너희도 한 걸음 더 나아가는구나.

맑은 눈망울 속에 담긴 꿈들이

내일을 더욱 푸르게 할 거야.

너희의 발걸음은 세상을 예쁘게 물들이리.

기억해. 함께 웃고 놀던 시간을,

그 속에 담긴 사랑과 배려를.

졸업과 수료는 끝이 아니니

더 높이 날아오를 날개를 펴렴.

열매, 새싹과 꽃잎반은 겨울이 가면 새로운 봄을 맞으리.

너희가 걷는 길이 꽃길이 되기를 응원할 게.

반석 위에 세워진 굳건한 희망,

너희 앞날에 늘 햇살이 머물기를 기도할 게.

사랑한다. 아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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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화가의 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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