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 사이!
거제 성당 뒤 / 폐허가 된 건물하늘과 땅 사이!
자연의 아름다움이 보였다.
빛이 연출하는 색
숲이 연출하는 색
폐허가 연출하는 색
생명이 연출하는 색
씨앗이 연출하는 색
계절이 연출하는 색
우주가 연출하는 색
보이지 않는 것이 연출하는 색
또
뭐가 있을까!
예술이다!
빛의 예술이고
생명의 예술이고
멈춤의 예술이고
시간의 예술이다.
거제 성당 뒤 / 폐허가 된 건물 옆 십자가
고개 돌려
세상을 다시 봤다.
십자가!
높은 곳에 우뚝 선 십자가는
폐허가 되어 가는 곳을 지켜보고 있었다.
봐라!
인간의 욕망이란 그런 것이다.
부질없는 짓!
자연이 연출하는 아름다움을 봐라.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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