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변화!

상상에 빠진 동화 0052 꿀벌의 변화

by 동화작가 김동석

01. 꿀벌의 변화!



꿀벌은 달라져야 했다.

열심히

채취한 달콤한 꿀을 팔 수 없었다.


살이 쪄서

향기가 없어서

달콤하지 않아서

오염된 꿀이라서


사람들은 말했다.


꿀벌은

들쥐 또리를 만났다.

햇살 파는 들쥐였다.


"또리야!

꿀벌이 팔리지 않아.

나도

햇살을 팔 거야.

괜찮지!"

하고 꿀벌은 또리에게 말했다.


"괜찮아!

그런데 꿀벌이 더 잘 팔릴 텐데."

또리는 꿀벌이 꿀벌을 팔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꿀을 사 먹지 않아.

아니다!

달콤한 꿀을 채취할 수 없어."

꿀벌 말이 맞았다.


꿀벌은 꿀을 찾았다.

자연이 파과 되고 환경이 오염되며 달콤하고 싱싱한 꿀을 찾을 수 없었다.


"햇살 두 스푼!

천 원에 팝니다."

꿀벌은 외치며 들판을 날았다.


"이봐!

또리는 햇살 한 스푼에 천 원 받아.

그런데

햇살 두 스푼에 천 원!

남는 게 있어?"

하고 두더지가 물었다.


"응!

남는 건 없어도 마음이 행복해.

걱정 마!"

꿀벌은 말했다.


"난!

또리에게 햇살 사거든.

미안해!

단골이라 너에게 살 수 없어."

두더지는 단골 핑계를 댔다.


꿀벌은

햇살을 팔 수 없었다.

똑같은 햇살인데 들판 친구들은 또리에게만 햇살을 샀다.


"단골이란!

무서운 존재구나.

너무 쉽게 생각했어."

꿀벌은 알았다.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꿀벌은 고민했다.


햇살을 계속 팔 것인가!

아니면

달콤한 꿀을 찾을 것인가!


다음날도

꿀벌은 햇살을 팔러 나갔다.







#햇살 #꿀벌 #들쥐 또리 #두더지

그림 나오미 G/출간동화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