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먹는 개미!

상상에 빠진 동화 0147 똥 먹은 개미!

by 동화작가 김동석

06. 똥 먹은 개미!



개미들은

들판에 쓰러진 도토리나무를 찾고 있었다.



"사슴 똥!

우리도 먹으면 여왕개미가 될 수 있을까?"

개미 한 마리가 달리며 친구에게 물었다.


"안 되겠지!

여왕개미는 한 마리면 충분 해."


"아니야!

지금 여왕개미는 고집에 세니까 새로운 여왕개미를 뽑아야 해."

고집스러운 여왕개미 때문에 개미들은 힘들었다.


개미들은

지금 여왕개미를 바꾸고 싶었다.


"저기다!"

개미들이 쓰러진 도토리나무를 찾았다.

모두 달려갔다.


"여기 있다!"


"사슴 똥이다!"

개미들은 쓰러진 도토리나무 옆에서 사슴 똥을 발견했다.


"먹어볼까!"


"여왕개미에게 갖다 줘야 되지 않을까!"

개미들은 화난 여왕개미가 생각났다.



"먹고!

모른 척하면 되잖아."


"맞아!

우리는 절대로 사슴 똥 먹지 않았다고 하면 되잖아."

개미들은 사슴 똥을 먹고 싶었다.


"좋아!

먹고 절대로 여왕개미에게 말하지 않기로 하자."


"좋아!"


"나도 절대로 말하지 않을 게!"

개미들은 서로 약속하고 사슴 똥을 먹었다.


똥이지만 똥 같지 않았다.

사슴은 숲에서 약초 잎이나 줄기를 먹었다.

똥에서도 약초 뿌리 냄새가 나고 향기가 났다.


"이것들이!

내 똥을 훔쳐먹다니."

똥냄새를 맡고 달려온 파리들은 똥 먹는 개미를 보고 놀랐다.


"세상에 어떻게 된 거야!

먹을 것도 많으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슴 똥을 다 먹다니."

파리들은 똥 먹는 개미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맛있다!"

처음 먹는 사슴 똥이지만 향기가 좋았다.

사슴 똥을 먹은 개미들은 몸에서 달콤하고 신비한 향기가 나는 것 같았다.


개미들은

사슴 똥을 먹고 쓰러진 도토리나무 옆에 누워 낮잠을 잤다.


망치는

쇠똥구리 집에 놀러 갔다.

똥 말리는 방법을 배우고 싶었다.


"안녕!

사슴 똥 가져왔어."

하고 망치가 인사하며 말했다.


"그 귀한 똥을 가져왔어!

고마워."

쇠똥구리는 사슴 똥을 받아 들고 창고로 향했다.


쇠똥구리

창고에는 들판에서 가져온 똥이 많았다.

사람들도 보지 못한 똥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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