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지속!

상상에 빠진 동화 0463

by 동화작가 김동석

기억의 지속!



느리게!

아주 느리게 살아야 한다는 걸 배웠다.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에 올라 <달리>를 만나고 느림의 미학에 빠졌다.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다.

시간을 늘리고 느리게 가도록 하면 된다.


<달리>!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에 자리한 <달리 미술관>에 들렸다.


늘리고

찢고

당기고

느리게


한 마디로

<달리> 작품을 보며 멍 때리는 느낌이랄까.

느림의 미학을 배웠다.



20130113_121642.jpg 달리 미술관 입구 몽마르트르/사진 김동석


콧수염!

세상에서 가장 멋진 콧수염을 가진 인물이 바로 <달리>가 아닐까.

그런데 멋지다!

내가 아무리 콧수염을 길러도 <달리>처럼 멋지게 기를 자신이 없다.

난!

그래서 콧수염 기를 생각을 포기했다.


왜 그랬을까!


사람들은 말한다.

아름답고 멋지게 표현하려는 세상을 <달리>는 다르게 표현했다.

망가진 것들이 예술이 되고 작품이 되었다는 느낌이랄까.



20130113_123244.jpg 늘어진 시계 <달리>/사진 김동석




<기억의 지속>!

시계 작품의 의미를 읽으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무엇을 기억할까!

그 기억 속에서 무엇을 지속시키며 살아야 할까.

알 수 없는 수많은 기억들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나는

자숙할 필요가 있다.

기억 속에서 지속시킬 무엇을 찾기 위해서 더욱 그렇다.

그러므로

내게 주어진 시간에 자숙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죽기 전에!

내 삶의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자숙할 필요가 있다.

삶의 끝자락에서

내가 기억의 조각 속에서 지속시킬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놀라운 건!

<츄파 춥스> 사탕 로고를 디자인한 작가다.

정말!

그렇다.


20130113_123346.jpg 늘어진 시계 <달리>/사진 김동석



나는 과거와 미래를 오간 <달리>의 상상 속에서 깊은 애정을 느꼈다.

기억의 지속이 새로운 미래를 창출하고 혁신한다는 것도 알았다.


느림의 미학!

기억의 파편 속에서 지속 가능한 것들을 찾는다면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에 자리한 <달리 미술관>을 찾아가길 바란다.


매거진의 이전글배고픈 낭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