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그리고 평화.
자유 그리고 평화!
헨리와 머스텡!
글 김동석
미술감독 나오미 G
그림 계원예술고등학교 미술과 재학생 26명
박예슬, 백지윤, 강예나, 강해빈, 구채원, 김서정,
김예린, 오은솔, 정아린, 황채영, 김규빈, 이정원, 이효리.
조한비, 심효림, 이채영, 신성현, 김태윤, 윤미소,
김유진, 최연우, 민채홍, 김해나, 이호연, 전소민, 배수정
어린 시절!
라디오를 통해 클래식을 듣던 나는
가난이라는 업보를 등에 지고 서울로 상경했다.
15세 소년은
마장동 가구공장에서 일했다.
주말이면
갈 곳 없던 소년은
버스를 타고 명동으로 나가 거리를 배회하다 공장으로 돌아갔다.
그곳 명동에서
나는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
<필하모니>
명동에 있는 클래식 음악 감상실이었다.
입장료만 내면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다.
지금 생각하니
옆 건물에는 추송웅 배우의 연극 공연장도 있었다.
몇 번이나
<빨간 피터의 고백> 과 여러 작품을 본 기억이 난다.
필하모니 음악 감상실은 주말이면 앉을자리가 없었다.
대학 교수들의 음악 해설이 이어지고 감상했다.
내게는 꿈같은 현실이 이뤄진 곳이었다.
모차르트를 만났다.
피아노 협주곡을 좋아하는 내게 신세계였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그 뒤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하고 많은 음반을 구매하여 들으며 살아왔다.
마음에 드는 곡이 있으면 몇 달 동안 계속 듣는 습성이 있다.
이런 습성이
이 동화를 상상하고 쓰게 된 원동력이다.
주경야독!
서울에서 공장에 다니며 공부했다.
고등학교 진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서울 상경은 공부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공장에서
받는 돈은 여유롭지 않았다.
그래도
길을 찾아
고등학교 진학하고 신났다
하지만
더 큰 꿈을 향해 계원예술고등학교 음악과에 진학코자 입학시험을 봤다.
덜컥!
합격하고 말았다.
학교에 다녔다면 1회 졸업생이 되었을 것이다.
이런 인연이
계원예술고등학교 재학생들과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 같다.
그런데
돈이 없었다.
시골
아버지에게 장문의 편지를 썼다.
하지만
영원히 답장은 오지 않았다.
그 뒤로도
돈이 떨어지면 시골 아버지에게 편지를 썼다.
물론
돈을 보내달라는 편지였다.
하지만
답장이 오지 않았다.
학교를 그만 두고
열심히 공장에 다녔다,
그러면서도
학교를 기웃거리고
또
꿈을 꾸었다.
그런 시절을 잘 견디고
지금 한 아이의 아빠가 되고 난 후 아버지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게 되었다.
주고 싶어도 줄 수 없는 아버지의 마음!
그 아픔을 겪었을
아버지 마음을 알고 이해하기까지 긴 시간이 흘렀다.
물론
아버지는 오래전에 돌아가셨다.
원망의 늪!
그 늪에서 빠져나오려고 몸부림쳤다.
나 자신을
원망하기보다는 스스로 나아갈 길을 찾았다.
음악을 공부할 수 없게 된 뒤
인문학을 만나고 정치학을 공부하면서 다시 글을 쓸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파리에 여러 번 다녀왔다.
문화체험과 가족여행으로 자꾸만 파리에 갔다.
물론
동생이 마르세유 미술대학에 다녔고
딸이 파리 소르본 대학에 다닌 이유도 있었다.
파리에서 돌아올 때마다
프랑스를 배경으로 동화를 쓰겠다는 상상을 했다.
그리고
실천으로 옮긴 동화 중 하나의 작품이다.
그 뒤로
<대왕 거미 잭슨과 전갈>/지식과 감성 출간
<새로운 12 지신>
<에펠탑 오르기 대회>
등을 썼다.
브런치에 올리는 <헨리와 머스텡!>은
2020년 모닝선데이에 연재한 작품이다.
다시 읽으며 수정하였다.
그리고
브런치 독자들을 만나러 간다.
그림 나오미 G
<헨리와 머스텡!>
동화의 주인공인 죄수 번호를 1791로 한 것은
프랑스 대혁명이 한참 진행되던 시기가 바로 1791년이었다.
그런데
우연히 모차르트가 1791년 12월에 죽게 된 걸 알게 되면서 소름이 돋았다.
그 후
동화는 죄수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의 공연장이 되었다.
동화를 읽는 독자들이
프랑스대혁명과 모차르트가 동화의 연관성을 갖게 된 특징을 이해했으면 한다.
그 시절(18~19세기)
몽쉘 미셀은 감옥이었기 때문에 억울하게 죽은 죄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이 곧 동화로 이어졌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은 대서양 문어들을 춤추게 했다.
파도를 타고 춤추는 문어를 생각해 보라!
이 글을 읽는 누군가는
모차르트를 만나고 멋진 피아노 협주곡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불면증에 시달리는 분이나 잠이 오지 않은 분들에게
모차르트 <Piano Concerto No. 21 In C Major K.467>
이 곡을 권한다.
멋진 꿈을 꿀 수 있는 누군가에게
이 글이 작은 감동의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자유와 평등을 가져다준
프랑스 대혁명의 영웅들에게 이 글을 바친다.
또한
자유와 평화를 부르짖다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한 모든 분들에게 바친다.
1학기 / 박예슬, 백지윤, 강예나, 강해빈, 구채원, 김서정,
김예린, 오은솔, 정아린, 황채영, 김규빈, 이정원, 이효리.
2학기 / 조한비, 심효림, 이채영, 신성현, 김태윤, 윤미소,
김유진, 최연우, 민채홍, 김해나, 이호연, 전소민, 배수정
<헨리와 머스텡!>
이 작품은
계원예술고등학교 미술과 재학생 26명이 참여해 그림을 그렸다.
동화를 읽어주고
미술감독을 해준 나오미 G선생님과
계원예술고등학교 미술과 재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한다.
동화작가 김동석
#동화작가 김동석 #헨리와 머스텡! #몽셀미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