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치고 장구 치고 1
리듬에 맞춰!
민속놀이에 참석한 소녀!
그 소녀가 무대에서 북 치고 장구치고 놀았어요.
하늘을 날던 파리는 소녀가 놀던 모습을 자세히 지켜봤어요.
"나도!
북 치고 장구 치고 놀아야지.
히히히!
좋아."
파리는 공연장 뒤쪽에 있는 창고로 향했어요.
그곳에는 북, 장구, 꽹과리, 소고, 징 등이 있었어요.
파리는 장구를 들고 무대로 올라갔어요.
'덩덩 쿵따쿵
쿵쿵
쿵 따따 쿵 따따 쿵쿵'
파리는 신나게 장구를 쳤어요.
어깨도 들썩이며 즐거워 했어요.
박자나 리듬은 틀렸지만 장구 소리는 요란했어요.
"재미있어!
곤충들을 위한 사물놀이나 농악놀이 팀을 만들어야겠어.
들판에서 공연도 하고.
히히히!
좋아 좋아."
파리는 장구 치며 들판으로 나갔어요.
'덩덩 쿵따쿵
쿵쿵
쿵 따따 쿵따따 쿵쿵'
들판에 장구 소리가 요란했어요.
"뭐야!
누가 장구를 치는 거야.
칠 줄도 모르면서 웃기는 녀석."
무당벌레가 장미꽃 위로 올라가며 말했어요.
"맞아!
지난주 일요일 소녀가 장구 치던 소리와 달라.
박자도 맞지 않아."
나비도 장구 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친구들이 시끄럽다고 야단쳐도 파리는 장구 치며 들판을 돌았어요.
"얼씨구 좋다
북 치고 장구치고
장구 치기 싫으면
북 치고 놀고
북 치기 싫으면
꽹과리 치고 놀고
그것도 싫으면
피리 불고 징 치고
신나게 놀아 보자"
파리 노랫소리는 멈추지 않았어요.
곧
들판에 사물놀이나 농악놀이 연주회가 열릴 것 같았어요.
"시끄러워!"
나비가 크게 말했어요.
나비는 박자가 틀린 장구 소리가 싫었어요.
하늘 높이 꿀벌이 날았어요.
장구 소리에 꿀벌은 소리치며 날았어요.
'윙 윙
덩덩 쿵따꿍'
꿀벌이 날며 내는 소리와 장구 소리가 잘 맞았어요.
꿀벌은 더 크게 소리 냈어요.
파리도 크게 장구를 두드렸어요.
신나는 연주가 시작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