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시리즈 230
달의 요정을 팔다니!
"오늘은 어떤 그림을 팔까?"
별빛 딜러는 오늘도 수장고에서 경매에 내놓을 그림을 골랐다.
"좋아!
이 작품을 팔자."
별빛 딜러는 작품 한 점을 들고 수장고에서 나왔다.
"어디 볼까!
그렇지!
아주 좋아!"
작품 제목은 <달의 요정>이었다.
"<달의 요정>
누구나 좋아할 작품이지."
별빛 딜러는 경매에 내놓은 작품을 결정하자 배가 고팠다.
"뭘 먹을까?"
별빛 딜러는 경매가 시작되기 전에 맛있는 요리를 먹는 습관이 있었다.
"아주! 아주!
맛있는 요리를 먹어야지."
별빛 딜러는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스파게티를 먹고 싶었다.
<달의 요정>
달빛 붙잡고 춤추는 달의 요정이었다.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지금부터 경매를 시작하겠습니다!"
별빛 딜러는 <달의 요정> 작품을 앞에 걸고 경매를 시작했다.
"이 작품은
달빛이 그린 그림으로 제목은 <달의 요정>입니다!
구입하고 싶은 분은 가격을 말씀하기 바랍니다."
별빛 딜러는
경매의 달인답게 자연스럽게 진행해 나갔다.
"오천 만원!"
제일 앞에 앉은 신사분이 첫 번째로 경매 가격을 말했다.
"와!"
참가한 사람들은 모두 놀랐다.
처음부터 그림 가격이 제법 비쌌다.
"육천 만원!"
또 다른 신사분이 말했다.
"그렇지!
이 작품으로 말할 것 같으면 달빛이 직접 그린 작품이야."
화가가 아닌 달빛이 그린 작품이니 얼마나 가치 있는 작품인지 알 것 같았다.
"칠천만 원!"
"칠천오백 만원!"
그림 가격은 계속 올라갔다.
"여러분!
진정하십시오.
이제 몇 분만 더 나오면 경매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별빛 딜러는
<달의 요정> 그림 가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일억 원!"
처음 그림 가격을 외쳤던 신사분이 다시 가격을 올려 말했다.
"어떻게든 저 그림을 사야 해!
앞으로 달빛이 그린 그림은 경매에 나오지 않을 테니까!"
신사분은 달빛이 그린 그림을 꼭 사야 한다며 옆에 앉은 비서와 말했다.
"일억 오천만 원!"
제일 뒤에서 그림 경매에 참가한 고양이 몽실이었다.
몽실은 밤마다 달빛과 춤추는 고양이었다.
"뭐야!
고양이가 이 그림을 사겠다고?"
그림을 꼭 사겠다던 신사분도 깜짝 놀랐다.
"이억 원!"
신사분은 그림값을 더 올려 외쳤다.
"삼억 원!"
몽실은 이 그림을 꼭 사고 싶었다.
새끼 고양이들이 사는 곳에 그림을 걸어주고 싶었다.
달빛을 붙잡고 춤추는 고양이들이 갖고 싶은 그림이기도 했다.
<달의 요정>
그림값이 치솟자 많은 사람들이 경매를 포기했다.
"오억 원!"
신사분이 마지막으로 최종 가격을 말했다.
"십억 원!"
몽실이 마지막으로 최종 가격을 말했다.
"와!
십억 원!"
<달의 요정> 그림은 고양이 몽실에게 낙찰되었다.
조금 비싼 가격에 그림을 샀지만 몽실이는 만족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달빛이 그린 그림을 소장하고 싶었던 신사분은 아쉬웠다.
"할 수 없지!
다음에 또 달빛이 그린 그림이 경매에 나오길 기다려야지!"
신사분은
이번 경매에서 고양이에게 작품이 넘어간 게 속상했다.
하지만
그림 경매는 가격을 제일 높게 말하면 소장할 수 있는 권한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몽실은
그림을 가져와 새끼 고양들이 노는 놀이터에 걸었다.
"와!
달의 요정이다."
새끼 고양이들도 달빛 붙잡고 춤추는 달의 요정을 본 적 있었다.
"잘 봐!
달빛 붙잡고 춤추는 달의 요정!"
몽실은 새끼 고양이들에게 달빛 붙잡는 방법을 알려주며 말했다.
그동안,
많은 고양이들이 밤마다 달빛 붙잡고 춤췄다.
사람들도 고양이와 달의 요정이 함께 춤추는 걸 밤마다 구경했다.
몽실은 더 많은 고양이들이 달빛 붙잡고 춤추길 원했다.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잘 아는 몽실은 고양이들만의 세상을 만들어 갔다.
"히히히!
다음에 어떤 작품을 팔지?"
별빛 딜러는 다음 주에 열리는 경매에서 팔 작품을 골랐다.
"이 많은 작품에서 하나를 골라야 한다니!"
별빛 딜러는 넓은 수장고를 돌며 그림을 골랐다.
"좋아!
이번에는 이 작품으로 하자."
별빛 딜러는 작품 앞에 서서 한 참을 쳐다봤다.
"<달빛 천사>
이 작품은 팔고 싶지 않다."
별빛 딜러는
달빛 붙잡고 고양이들과 함께 춤추는 달빛 천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천사도 고양이도 모두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았다.
"이건
절대로 팔지 말아야지!"
별빛 딜러는 다른 작품을 찾아야 했다.
수장고에 보관 중인
수많은 작품 중에서 하나를 고른다는 게 어려운 일이었다.
"이 작품으로 할까?"
별빛 딜러는 또 한 작품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불을 훔친 타조>
신들의 정원에서 불을 훔쳐 하늘을 나는 불사조 같은 타조 그림이었다.
인간의 삶에
가장 소중한 불을 타조가 훔쳐왔으니
신들의 노여움을 살 수밖에 없었던 타조였다.
"이 작품도 멋져!"
별빛 딜러는 이번 경매에 <불을 훔친 타조> 작품으로 결정했다.
"여러분!
인간에게 불을 훔쳐다 준 타조입니다.
불사조 같은 타조의 기운이 넘치는 작품입니다."
별빛 딜러는 <불을 훔친 타조> 작품 설명을 마치고 경매에 들어갔다.
"지금부터 경매를 시작하겠습니다!"
별빛 딜러는 <불을 훔친 타조> 작품을 앞에 걸고 경매를 시작했다.
"일억 원!"
제일 뒤에 앉은 숙녀분이 큰 소리로 가격을 말했다.
"와!
일억부터 시작이야!"
경매에 참가한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
"일억 오천만 원!"
제일 앞에 앉은 신사분이 말했다.
"이억 원!"
중간에 앉은 신사분이 가격을 올려 말했다.
"3억 원!"
처음 말한 숙녀분이 가격을 올려 다시 말했다.
"오억 원!"
제일 앞에 앉은 신사분이 가격을 또 올렸다.
"십억 원!"
중간에 앉은 신사분에 두 배로 가격을 올려 말했다.
"와!
벌써 십억이야!"
사람들은 도저히 살 가격이 아니었다.
"이십억 원!"
제일 뒤에 있던 숙녀분이 가격을 두 배로 올려 말했다.
"와!
지난번 <달의 요정>보다 가격이 더 비싸졌어."
사람들이 소곤거리기 시작했다.
"삼십억 원!"
제일 앞에 앉은 신사분이 또 가격을 올렸다.
이번 작품도
달빛이 그린 작품이란 걸 아는 신사분은 꼭 구입하고 싶었다.
"사십억 원!"
제일 뒤에 앉은 숙녀분이 또 가격을 올려 말했다.
"여러분!
이제 몇 분만 더 매수할 기회를 주고 경매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십억 원!"
가운데 앉은 신사분이 마지막으로 가격을 올려 말했다.
"와!
오십 억원이라니!"
<불을 훔친 타조>
작품은 아마도 경매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 같았다.
"또 없습니까?"
별빛 딜러가 마지막으로 물었다.
"일백억 원!"
제일 앞에 앉은 신사분이 마지막으로 외쳤다.
"사장님!
너무 비싼 가격 같아요."
옆에 앉아있던 비서가 사장을 쳐다보며 물었다.
"아니야!
돈이 많아도 소용없어.
저 작품은
세상에 하나뿐이잖아!
특히
달빛이 그린 작품은 이제 겨우 두 작품이 세상에 나왔다고!"
제일 앞에 앉아있던 신사분은
<불을 훔친 타조> 작품을 낙찰받았다.
별빛 딜러는 기분 좋았다.
생각보다 작품 가격이 많이 나와서였다.
달빛이 그린 작품이 인기가 있을 줄 몰랐다.
"그럼!
<달빛 천사>는 도대체 얼마를 받을 수 있을까?"
별빛 딜러는 그동안 그림을 수집하면서 이렇게 비싼 작품을 팔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수장고를 크게 늘려야지!"
별빛 딜러는 이번에 그림판 돈으로 수장고를 늘릴 생각이었다.
그림 나오미 G
밤하늘에서
달빛 천사와 몽실이 춤추고 있었다.
"저렇게 아름다우니 그림값도 정하기 어렵지!"
별빛 딜러는 수장고에 있는 <달빛 천사> 작품을 생각했다.
"절대로!
절대로 팔지 말아야지."
별빛 딜러는 달빛이 그린 그림을 더 이상 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히히히!
수장고에 <달빛 천사> 작품이 있다는 걸 모르겠지."
별빛 딜러는 아침부터 수장고로 향했다.
다음 달부터
한 달 동안 <별빛 미술관>에서 전시할 작품을 골라야 했다.
"<달빛 천사>도 전시해야 하나?
만약 전시를 하게 되면 이 작품도 경매에 내놓으라고 난리 날 텐데."
별빛 딜러는 망설였다.
수장고에 있는 많은 작품 중에서
이십 여점을 골라야 하는 별빛 딜러는 난감했다.
"어떤 작품을 내놔도 최고지!"
수장고에 있는 작품들은 모두 최고가 부럽지 않은 작품들이었다.
"달빛이 그린 작품!
별빛이 그린 작품!
햇살이 그린 작품!
어둠의 마녀가 그린 작품!
바람 마녀가 그린 작품!"
별빛 딜러는
이런 작품들을 전시에 내놓을 생각이었다.
<햇살 한 스푼!>
동화책 표지로 그린 이 작품도 많은 사람들이 사고 싶어 하는 작품이었다.
<바람 마녀와 허수아비>
이 작품도 사람들이 소장하고 싶은 작품 중에 하나였다.
들판에서 바람 마녀와 싸우는 허수아비는 정말 욕기가 대단했다.
<어둠 속의 저주>
이 작품은 어둠의 마녀가 그린 작품이었다.
두 눈이 어둠 속에서 세상을 꿰뚫어 보고 있는 작품으로 감상하고 있으면 온 몸이 섬뜩한 작품이었다.
<별이 좋은 어린 왕자>
별빛이 그린 이 작품은 그림 속에 어린 왕자를 만나러 가는 길을 알려주고 있다.
누구나 어린 왕자를 만나고 싶다면 그림 속에 그려진 길을 따라가면 만날 수 있었다.
별빛 딜러는
이밖에도 많은 작품을 전시장에 내놓을 계획을 세웠다.
오늘부터,
<별빛 미술관>에서 별빛 딜러의 소장품 전시가 시작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작품 감상을 하기 위해 아침부터 미술관 앞에 줄 서 있었다.
"어떤 작품이 있을까?"
사람들은 같이 온 친구에게 작품에 대해 서로 물었다.
"아마도!
<달빛 천사> 작품도 전시하지 않을까?"
"글쎄!
그 작품이 전시된다면 대박이야."
사람들은 소문만 들었던 <달빛 천사> 작품을 보고 싶었다.
"달빛이 그림을 그린다니!"
사람들은 믿을 수 없었다.
경매에서
고가에 팔리는 것을 보고서야 달빛이 그리는 그림에 관심을 가졌다.
"달빛이 그린 작품이 또 있을까?"
사람들은 지금까지 두 작품밖에 보지 못했다.
소문만 무성한 가운데 달빛이 그린 작품을 더 보고 싶었다.
그림을 보고 싶은 것보다 달빛이 직접 그리는 모습을 더 보고 싶어 했다.
"와!"
전시장에 들어온 사람들이 한 작품 앞에 서 있었다.
"달빛이 그린 걸까?"
사람들은 누가 그린 작품인지 궁금했다.
<별빛 요정과 춤추는 노란 병아리>
작품 제목만 보면 달빛이 그린 작품 같았다.
"세상에!
고양이 몽실이 그린 작품이라고?"
사람들은 작가 이름을 보고 놀랐다.
<달빛 붙잡고 천사와 춤추는 몽실이>
이 그림을 그린 작가가 고양이 몽실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몽실이가 요물이야!
정말!
고양이 시대가 오는 것 같아."
사람들은 모두 고양이 세상이 올 것이라 믿는 것 같았다.
"고양이!
사람보다 더 멋진 문명을 만들어갈 녀석."
사람과 친숙해진 고양이가 사람보다 앞선 문명의 시대를 살아가는 것 같았다.
"누구도!
달빛을 붙잡고 춤추지 못하는데."
고양이들은 모두 밤마다 달빛을 붙잡고 춤추며 놀았다.
<별빛 미술관> 전시는
사람들에게 미래에 대한 작은 꿈을 꾸게 해 준 전시 같았다.
별빛 딜러는 작품 선정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와!
내일 경매에 나올 작품이 기대된다."
사람들은 벌써 내일 경매에 나올 작품을 기대하고 있었다.
"<별빛 요정과 춤추는 노란 병아리>
이 작품이 나오면 나도 경매에 참가해야지."
그림에 관심 많은
누군가가 친구에게 말했다.
"여러분!
경매를 시작하겠습니다."
별빛 딜러는 오늘도 작품을 걸어놓고 경매를 시작했다.
작품은 경매가 시작되자마자 순식간에 수십 억원이 되었다.
"맞아!
달빛이 그린 마지막 작품이라 했으니 가격을 책정하기 힘들 거야."
이번 작품은 달빛이 마지막으로 그렸다고 하니 가격을 정할 수 없는 작품이었다.
작품이 또 있다니 믿을 수 없었다.
달빛 천사와 감나무, 몽실이와 새끼 고양이들이 함께 춤추는 작품이었다.
<우리 함께 춤추자>
작품 제목답게 모두 춤추고 있었다.
달빛 천사, 감나무, 몽실이, 새끼 고양이들이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