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시리즈 387-20 돌치를 살리자
20. 돌치를 살리자
지니는
정성을 다해 돌치 사장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돌치 사장은
식음을 전패하고 의식 잃은 지가 며칠이나 되었다.
지니는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바다에서 구해온 상어 죽이며 전복 죽을 입안에 넣어 주었다.
장어 죽까지 먹여가며 최선을 다했지만 큰 변화가 없었다.
"너무 늙은 탓일까!"
지니는 돌치 사장의 나이를 생각했다.
돌치 사장은 좀처럼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이대로 두면 살 수 없을 거야!
일단 병원으로 옮겨야겠어.
산소 호흡기라도 쓰면 나을 지도 몰라!
살려야지.”
지니는 뭔가 결심한 듯 <푸짐한 생선 가게> 문을 열었다.
“와!
문이 열린다.”
어린 고양이들이 박수 치며 외쳤다.
“여러분!
지금 돌치 사장님이 의식불명입니다.”
지니는 가슴이 답답하고 왈칵 눈물이 났다.
하지만 꾹 참았다.
“돌치 사장님을 병원에 옮길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고양이 구급차를 보내달라고 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가까운 고양이 병원으로 입원시켜야겠습니다!”
하고 지니가 말하자
고양이들이 여기저기서 웅성거렸다.
나비가 일어났다.
나비는 고양이 병원에 전화했다.
“여기 푸짐한 생선가게입니다.
구급차 보내주세요.
빨리요!
돌치 사장님이 위태롭습니다."
나비는 전화를 끊고 지니 앞으로 다가갔다.
그림 나오미 G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지니가 나비를 향해 고개 숙이고 인사하자
“아니요!
우리가 고맙습니다.
고양이를 대신해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나비는 정중히 <망치> 일당들이 한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감사합니다!"
어린 고양이들이 다가와 지니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사장님은 좀 어떠세요?”
하고 나비가 물었다.
“힘든 상황인거 같습니다!”
하고 지니가 대답하자
“아이구!
이를 어쩌나?”
나비 눈가에 눈물이 주룩 흘렀다.
눈물 흘리는 어린 고양이도 있었다.
기도하는 고양이도 있었다.
“생선가게는 문 엽니까?”
멀리서 어린 고양이가 크게 물었다.
“네!
생선가게는 제가 열겠습니다.”
하고 지니가 대답하자
"와!
이제 생선 사먹을 수 있다."
고양이들이 함성을 질렀다.
“이제 살았다!
다시는 생선가게 문 닫게 하지 말자.”
“그래!
우리가 지켜주는 거야.
누구도 <푸짐한 생선가게> 앞을 얼씬 거리지 못하게 말이야.”
하고 고양이 한 마리가 크게 말했다.
구급차가 도착했다.
돌치 사장은 고양이 구급차에 실려 갔다.
그 후
<푸짐한 생선가게> 앞 냉장고 문을 지니가 열었다.
“지금부터
생선을 줄 테니 줄을 서세요!
우선!
우선 말입니다.
엄마 고양이부터 제일 앞으로 나오세요.”
하고 지니가 크게 외쳤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나비는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이제
새끼들을 살릴 수 있다.
불쌍한 새끼들!
나비는 계속 눈물이 났다.
"천천히!
밀지 말고 줄 서세요."
나비는 고양이들에게 말했다.
제일 앞에 서 있던 나비는 어린 고양이들을 먼저 챙겼다.
멀리
나비 새끼들이 보였다.
나비는 달려가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누군가
질서를 지키도록 도와주어야 했다.
"이제 살았다!”
어린 고양이들이 소리쳤다.
“너희들은!
절대로 <푸짐한 생선가게>가 문 닫지 않게 하렴!”
하고 나비가 옆에 줄 서 있는 어린 고양이들에게 말하자
"네!"
하고 어린 고양이들이 대답했다.
“이제 살았어!
정말 감사합니다.
돌치 사장님을 꼭 살려주세요!”
나비는 <푸짐한 생선가게>를 향해 큰 절을 올렸다.
나비를 따라
어린 고양이들도 <푸짐한 생선가게>를 향해 큰 절을 올렸다.
한강에
눈보라가 쳤다.
고양이들은 서로 온 몸을 감싸고 줄 서 있었다.
생선을 받은 고양이들은 <푸짐한 생선가게>를 바라보며 배고픔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