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 통으로 시작된 도전
조용한 백조의 시간에 걸려온 전화 한 통,
외삼촌 전화였다. 부동산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개업했다는 소식이었다.
" 막내 지금 어디 다녀요? 이참에 이거 해보는 거 어때요? "라는 말씀에 엄마는 나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처음에는 " 내가? 공인중개사를 해? " 하고 웃어넘겼지만 현실적인 고민이 밀려왔다.
" 30대에 접어든 나이, 언제까지 직장생활만 계속하겠어? "라는 생각과 함께 좀 더 빨리 시작하면 안정적인 1인 사업자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려움도 컸다. 대학 졸업 후 사무직 일만 했던 나에게 새로운 직업의 세계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학원을 등록했다.
두꺼운 교재들을 한가득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책을 펼치는 순간, 어려운 법률 용어가 가득했다. 분명 한글인데 처음 보는 외국어 같았다.
" 나 이 공부를 할 수 있을까?... "
걱정과 긴장감을 가지고 학원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 헉! "다양한 연령대가 뒤섞여 큰 강의실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눈빛들은 초롱초롱했고 열의에 찬 모습에 나는 각성되었고, 바로 수험생 모드로 전환되었다.
드디어 '부동산 공인중개사 합격! '
이 따끈따끈한 자격증을 가지고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곳을 찾아 소속 공인중개사로 일을 시작했다.
" 이제 실전이다! "
큰 호흡과 함께, 낯설지만 새로운 세계로 go! go!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