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 플러그인을 통해 발견한 상위노출을 위한 글쓰기 방법
단순히 글을 잘 쓴다고 해서 검색 상위에 노출되는 것은 아니다.
고객이 자발적으로 정보를 찾는 시대, 우리는 고객이 검색을 통해 스스로 들어오게 만들어야 한다. 마케팅 용어로는 인바운드 마케팅이라 할 수 있고, 대중적으로는 '상위노출'이라고 한다. 이는 단순히 트래픽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면서 무의식 속에 브랜딩까지 진행된다. 마케팅의 4P 중 'Place'에 해당하기도 하며, 고객과의 접점이 되는 중요한 시작점이다.
이때 글의 품질도 물론 중요하지만, 검색 결과에 잘 보이기 위한 '방식'도 반드시 필요하다. 사람이 보기엔 괜찮은 글이라도, 검색엔진이 인식하기엔 부족한 구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워드프레스의 Rank Math Seo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글을 쓸 때 지켜야 할 여러 규칙들을 알게 되었다. 그 규칙을 정리해서 실전에도 활용했고, 실제로 검색 상위노출로 이어진 경험이 있다. 그 중 누구나 따라할 수 있으며 가장 기본적인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테크니컬한 세팅은 여기서 다루지 않는다)
우리 서비스의 사용자가 관심있는 주제와 검색어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우리의 타겟(고객)은 무엇을 검색할까?'를 먼저 떠올리는 것이다. 그들이 검색할 법한 단어나 문장을 예측해보는 것에서 글쓰기가 시작된다.
예를 들어, 우리가 대학생 대상으로 마케팅을 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면 아래와 같은 검색어가 예상될 수 있다.
"대학생 마케팅 방법", "국비지원 교육 홍보 방법", "20대 마케팅 대행사", "대외활동 홍보 채널"
여기서 주요 단어를 아래와 같이 뽑을 수 있다.
"대학생", "마케팅", "국비지원교육", "대외활동", "홍보", "방법"
중요한 것은 여기서 노출 시킬 키워드를 조합하는 것인데, 단어들을 두세 개씩 조합해서 키워드를 만들어야 한다. 이것을 '롱테일 키워드'라고 한다. 이러한 롱테일 키워드는 1) 경쟁이 적고 2) 의도 기반 검색이기에 노출 확률이 더 높다.
롱테일 키워드 조합 시, 아래와 같은 키워드 도구 사이트를 참고하여 검색수는 많으나, 문서수가 적은 경쟁강도가 낮은 키워드를 조합하여 보다 높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무료: 네이버 검색광구, 구글 키워드 플래너, 키워드 마스터
- 유료: 블랙키위(추천)
키워드를 정했으면, 글의 구조에 그 키워드를 잘 녹여야 한다. 소제목(h1~h3) - 내용, 소제목(h1~h3) - 내용 형식으로 짜임새 있는 구성은 SEO의 가산점으로 채택된다. 특히 중요한 부분은 다음과 같다
제목: 정한 키워드는 꼭 제목에 들어가야 하고, 가능하면 앞쪽에 배치하면 좋다.
소제목(H1, H2, H3): 글 안의 소제목에도 키워드가 포함되도록 한다.
본문 시작 문장: 첫 문장에서 키워드가 등장하면 검색엔진이 글의 주제를 더 잘 이해한다.
키워드 반복 또한 필요한데, 이는 '전체 텍스트 중, 상위 노출 시킬 키워드가 몇번 반복되었냐?'를 칭한다.
예를 들어 "국비지원 교육"이라는 키워드를 기준으로, 글 전체가 1,500자 정도라면 이 표현이 약 6~7회 정도는 등장하는 것이 좋다. 만약 퍼센트로 계산해야 한다면, 전체 단어 수의 약 0.5~1%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1,000단어라면 10번 정도 키워드를 사용하는 셈이다.
글의 구조와 내용 외에도, 검색엔진은 아래와 같은 요소들을 기준으로 글의 질을 판단한다.
글의 길이는 600단어 이상
글이 너무 짧으면 충분한 정보를 담기 어렵다. 최소 600단어 이상, 가능하면 1,000~1,500단어 정도를 추천한다. 단순한 정보 나열이 아니라 실제 예시와 설명이 포함된 글이 더 효과적이다.
이미지에는 Alt값을 넣기
글에 이미지가 한두 개라도 있으면 읽는 사람도 좋고, 검색엔진에도 긍정적이다. 그리고 이미지를 넣을 때는 그 안에 '대체 텍스트(alt)'를 꼭 넣어야 한다. alt값을 넣는 방법은, 플랫폼 및 에디터마다 다르다. Html 코드를 통해 직접 넣는 경우도 있고, "대체 텍스트"라는 항목으로 넣는 경우도 있다.
외부 링크 3개 이상 넣기
글 안에 다른 글이나 외부 자료를 연결하는 링크가 있으면 검색엔진이 글을 더 신뢰할 수 있는 자료라고 판단한다. 내부 링크(내 블로그 내 다른 글)도 좋고, 외부의 신뢰할 수 있는 링크(예: 통계자료, 뉴스 기사 등)도 좋다. 최소 2~3개는 연결해주는 것이 좋다.
이러한 구성 요소들이 모두 자연스럽게 들어가야 '검색엔진이 좋아하는 글'이 된다. 결국 검색 최적화란, 사람에게 좋은 글과 검색엔진이 좋아하는 글을 동시에 만들어가는 작업이다.
AI는 검색 기능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에는 구글 검색 결과 상단에 '추천 스니펫(Featured Snippet)'이 노출되거나, 자동 요약되는 실험적 기능(Google SGE: Search Generative Experience)이 적용되고 있다. 아직은 테스트 단계이지만, 이 기능들이 확장되면 사용자가 클릭하지 않아도 요약 정보로 주요 내용을 먼저 보게 되는 구조가 될 수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SEO 최적화 방법도 달라진다. 검색엔진은 더 구조적인 글, 질문에 명확히 답하는 글을 선호한다. 예를 들어, 글의 소제목이 명확하게 나뉘어 있고 각 문단이 핵심 메시지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면, 요약 대상이 되기 쉽다.
또한 '이 글이 어떤 질문에 대한 답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소제목은 질문형으로 만들거나, 자주 묻는 질문(FAQ)을 글 하단에 넣는 방식도 추천된다. 목차를 상단에 삽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검색 결과가 단순히 링크 나열을 넘어 요약과 하이라이트 중심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글쓰기는 구조와 정보 전달력을 중심으로 다시 설계되어야 한다.
SEO 최적화 방법은 단순히 '잘 쓰는 글'을 넘어서, '검색 결과에 잘 뜨는 글'을 만드는 기술이다. 내가 워드프레스에서 SEO 기능을 체크해보면서 알게 된 것은, 그냥 규칙을 지키는 것이다. 내가 실제로 키워드를 분석하고, 제목-소제목-본문 구조를 구성하고, 링크와 이미지까지 신경 쓰면서 글을 작성했을 때, 검색 결과에서 눈에 띄게 유입이 늘어나는 경험을 했다.
앞으로는 단순히 쓰는 것이 아니라, '잘 보이게 쓰는 법'까지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그 시작은 키워드를 잘 정하고, 그 키워드를 자연스럽게 반복하면서도 정보가 풍부한 글을 쓰는 것이다. SEO 최적화 방법,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다. 다만 꼭 지켜야 할 기본 원칙이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