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만한 사람을 찾는 방법론
배신과 신뢰
우리는 흔히 누군가에게 배신당했다는 표현을 듣고, 자주 사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배신'이란 단어 또한 상대적인 개념이다. 내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지만, 상대적으로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상대편에서는 똑같은 행동이 배신이 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나 비즈니스 상황에서나 이러한 경우들을 흔히 보게 된다.
그렇다면, 배신을 쉽게 당하지 않는 방법이 있을까? 신뢰할 수 있는 사람만 만나는 방법이 있나?
내가 11년 전 한 친구에게 추천받았던 책이 있다. 주변 사람들로 인해 힘들었을 때 공감하면서 읽었던 책
신뢰의 법칙 : https://story.kakao.com/baron/1VR6TMyrDK7
신뢰가 뒷받침되지 않은 관계가 지속되면 시간과 돈, 정신적 에너지, 육체적 건강 등 여러 가지에서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신뢰할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을 가까이 두려면 사람을 가려낼 수 있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얻어낸 신뢰할 만한 사람을 가려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본문 중에-
<자세한 내용은 아래 잘 정리되어 있으니 참조>
<목차만 보더라도 읽고 싶어 지는 책이 아닌가?>
http://www.yes24.com/Product/Goods/3380401
본문 중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일관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신뢰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결국 일관성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신뢰를 얻는 일은 당신이 공정하고 정직하고 개방적이고 유능하다는 사실을 일관되게 증명하는 것이다. -본문 중에-
이 책은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세상에서 신뢰할 만한 사람을 고르는 사례를 소개한다. 그중 하나는 '리처드 레니'라는 Hush 회장의 사례이다. 하루는 딸이 학교에 가기 싫다고 했다. 딸을 괴롭혀 온 나쁜 아이와 다시 같은 반이 되었기 때문이다. 레니는 딸에게 과연 어떤 조언을 했을까?
'세상 어디를 가든 나쁜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넌 5학년 때 그런 사람을 발견한 거고, 그들은 앞으로 어디를 가도 따라다닐 거야. 그러니 너는 너나 그 아이에게 해롭지 않은 방식으로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해' -본문 중에-
매정하게 보일 수 있지만, 현명한 조언이라는 것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스타트업계의 특성상 회사가 급성장하는 사례를 보게 된다. 모든 것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일 때는 어떤 것이든 도움이 필요하다. 투자금이든, 좋은 인재의 추천이든, 잠재고객의 소개이든, 마케팅 전략이든 경험이든.... 그래서, 초기 창업 멤버들은 항상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소위 '을' 또는 '병'의 관계에 놓인다. 그래서, 보통은 배우고 싶다고 한다. 급성장한 뒤 누구나 아는 회사가 되면, 여기저기 만남과 미팅을 요구받게 된다. 그때도 배우고 싶을까?
회사가 급성장한 이후에도 창업자의 태도가 변하지 않고 일관된다면 신뢰할 만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지금은 '을'이고 '병'이니, 겸손하지만, 나는 일관되게 항상 겸손했었는지 뒤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