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와 하이라이트

B(삶)과 D(죽음) 사이 C(영화)

by 전해리

*이 작품의 모든 글은 해당 영화의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문 대사의 경우, 기본적으로 통용되는 번역을 존중하되

독자적 영화 해석에 따른 필요로 인해 필자 본인이 되도록 직접 번역합니다.

*조금 더 원활한 설명을 위해 때론 직역하거나

원래 대사의 의미를 차용했음을 감안해주세요*

*작품 제목과 작품에 나오는 대사, 작품 속 고유명사에는 작은따옴표를 달았습니다*

***해석은 얼마든지 바뀝니다.

고로, 절대적이고 완벽한 해석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습니다***



<파노라마와 하이라이트>


- 언급할 영화

영화 ‘원더풀 라이프’ ワンダフルライフ: 영화관 _ 한 차례

- 글을 완성하기까지 걸린 시간 : 뇌리 _ 15분 , 문서화 _ 15분


실은, 한순간도 소중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기억 하나를 고르면 영화로 만들어 준다니 어디 하나 골라볼까. 그런데 내가 과연 고를 수 있기나 할까.


햇살, 수족관, 풍선들, 열쇠고리, 김밥, 뾰로통, 의자, 노란색 원복, 반짝반짝

풀밭, 돗자리, 개미, 빨간색 원피스, 웃음, 아장아장

도란도란, 밤, TV소리, 라면 냄새, 웃음, 여름

내가 아니면 겪을 수 없는 행복이 누군가에게 분명히 있을 것이다.


울음, 고함, 뒤엎어진 상, 민트색 폴로 셔츠

문, 고함, 애원, 종종거림, 두려움, 이불 속

세탁기, 망치, 화, 고함, 좌절

내가 아니면 겪을 수 없는 행복이 없었다면 그 누군가는 더 행복했을 수 있다.


아직도 형형한 그 순간들. 눈을 감기만 해도 그 순간 속에 여태 있는 것만 같은 느낌.

그리고 이 모든 건 사실 한낮의 꿈일지도 모른다는 소망.

눈을 뜨면 나는 내가 사랑하는 순간 속에서 아직 숨쉬고 있을 것이다.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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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코멘터리

행복한 순간을 떠올려도 슬프기만


바다만큼 이로운 글

언제까지고

당신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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