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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십년후그라운드 Jun 03. 2021

나만의'공공'의 의미찾기

10년 후 공무원 시즌3의첫 번째 이야기 with. 손경년

공공기관[公共機關] 이란 공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을 말해요. 다시 말해 공공기관에 재직하는 사람들은 모두 '공공'을 위해 일을 하고 있다는 거죠.  앞서 이야기했던 공무원 100만 시대처럼 공공기관도 많은 청년들에게 신의 직장이라고 불릴 만큼 인기 있는 직장이에요. 하지만  취업이 힘든 시기에 많은 청년들이 공기업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워라밸이 높고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이유로 선택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일을 하고 있는 많은 이들은 '공공'이라는 의미에 대해서 고민이 많다고 해요. 


직장과 직업을 선택할 때 연봉, 복지 등 이런 외부적인 요소들이 실제적으로 업무를 할 때 많은 고민에 빠지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해요. 공공기관이 단순히 안전성이 보장되는 곳이기 때문에 선택한 많은 사람들은 공공기관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이해관계와 '공공'이 하는 역할에 대해서 깊은 고민에 빠질 수도 있는 거죠. 


부천 문화재단 전 대표이사이자 현재 한국예술교육진흥원 비상임이사를 역임하고 계신 손경년 강사님은 [10년 후 공무원 시즌3]에서 공공기관에서 일을 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공공의 의미 찾는 법"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하는 방향성에 대해서 알려주셨어요. 

ⓒ 10년 후 그라운드, 손경년

강사님은 그 무엇보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스스로 공공의 의미를 찾는 것이라고 하셨어요. 예를 들어 문화재단 직원이라면 "내가 정의하는 문화와 예술의 가치는 무엇이며 문화예술의 가치와 공공성의 실현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자기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기 때문에 이 대답이 정답일까? 에 대한 생각보다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짐으로써 본인 스스로 공공의 의미와 방향성을 정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거라고 장담하셨어요.


이 시간이 필요한 이유는 스스로 '공공'에 대해서 정의를 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일에 대한 회의감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어요. 내가 무엇을 위해서 일을 하나?라는 회의감이 들 때 이겨낼 수 있는 힘은 이런 시간들에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어요. 손경년 강사님께서 '공공'에 의미에 대해서 정의 내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판을 만드는 것"이라고 하셨어요. 다시 말해 시민들의 권리가 보장되고 시민들이 많은 것을 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것이 공공의 의미라고 생각하시는 것이었죠.


그렇다면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공공'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지금 스크롤을 멈추고 잠깐이라도 내가 생각하는 공공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많은 사람들은 '현재'에 집중하기 때문에 먼 미래를 쉽게 그려보지 못해요. 어쩌면 10년 후, 20년 후의 나의

모습을 그려나가는 방법을 모르는 것일지도 몰라요. 이처럼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손경년 강사님은  "미래에 대한 씨앗을 뿌리는 것은 우리 스스로이며, 미래에 대한 질문의 답은 각자에게 있기 때문에 결국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묻는 연습을 해야 한다" 고 말씀하셨어요.  강사님은 결국 모든 것에 대한 답은 '스스로'에게 있다는 말씀을 하신 거였죠. 다시 말해, 내가 현재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의 미래의 모습이 정해진다는 것이었죠. 


저는 이 이야기를 듣고 되게 많은 반성을 했어요. 나의 지금의 모습이 미래에 대한 씨앗을 뿌리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단순히 지금을 살아내기 바빴던 것 같아요. 이 모습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에게 나의 미래를 위해 물어보는 시간을 조금 더 일찍 가졌더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한 3일 정도 저는 저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아요. 현재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최선을 다하는 방법이 무엇일지, 미래에 나는 어떤 직장을, 직업을 가지고 싶은지에 대해서 묻고 답했을 때

내가 알던 나와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이 다르기도 하더라고요.

공공기관에서 일을 하면서 '공공'에 대한 의미를 찾는 것도 본인 스스로의 몫이고 내 미래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는 것도 결국 본인 스스로의 몫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너무 바쁜 일상 속에 정작 '나'라는 사람이 내린 정의보다 일반적으로 내려진 정의가 더 수용하기 쉽기에 그것들을 수용하며 살고 있었을 수도 있어요. 강사님의 말씀처럼 내가 나에게 스스로 질문하고 답변을 내리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걸 누군가를 통해 다시 한번 알게 된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우리가 일하고 있는 '공공'의 영역과 '나의 미래'를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10년 후 공무원 시즌3의 첫 번째 강의 손경년 강사님의 강의에 대한 현장 후기는 

10년 후 그라운드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10y_ground/222279442227  

                                                                                                                                                             by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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