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대 스파 도시, BATH
오늘은, 주말에 친구들과 영국 고대 스파도시, BATH에 갔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내가 지냈던 브리스톨에서 바스는 버스를 타고 금방 도착할 정도록 가까이 있는 도시이다. 바스는 예전 고대시절에, 로마식 스파가 있었던 걸로 유명하다.
작은 도시로, 조용하고 정적인 도시였다. 이 도시로의 여행은, 이탈리아 친구와 알제리 친구와 함께 떠났다. 뭐 가까운 곳으로 인하여, 당일 치기로 방문하였고 오전에 간 후 저녁 먹기 전 돌아올 계획으로 갔었다. 가기 전, 도시에 관해 알아보았다. 사우나 문화가 있는 우리나라처럼 바스는 고대시절 스파로 유명한 도시였다.
사실 작은 도시여서 큰 기대와 볼거리를 생각하고 가지 않았다. 그냥, 친구들이랑 시간 보내는 게 좋았던 것 같다. 유럽 어디에서든 길거리에서 햄버거, 핫도그를 많이 판다. 이 햄버거와 핫도그들은 출처가 불분명해 더욱더 맛있는 거 같다.
점심으로, 길거리에 파는 햄버거를 사 먹었다. 나와 이태리 친구는 사실 종교에 대해 그런 것이 없어, 그냥 아무거나 먹을 수 있었지만, 알제리 친구는 그 나라의 주된 종교인 무슬림으로 인하여 돼지고기는 먹을 수가 없었다.
사실 그때까지,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햄버거를 시켰고, 셋 다 한입씩 먹으며 오 맛있다 이러면서 먹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알제리 친구의 표정은 아주 상기되었고, 햄버거를 쓰레기통에 집어던졌다. 속으로, 왜 저러지? 맛만 좋구먼. 이렇게 생각했다.
알제리 친구는 바로, 그 햄버거 파는 사람에게 상기된 목소리로 이거 돼지고기냐고 물었다.
햄버거 상인은, 돼지고기라고 이야기했고 왜 그러냐고 하니, 친구는 나 무슬림인데 돼지고기 못 먹는다 이러면서 약 5분간 싸웠다.
세상에 제일 재밌는 구경은, 싸움 구경이지 않는가?
이태리 친구랑 나는 옆에서 불구경하듯 구경하였다. 결국 친구는 다른 걸 사 먹으면서, 다시는 바스에 오지 않겠다고 툴툴거렸다.
좀 둘러보고, 구경하고 다시 브리스톨로 돌아오는 버스에 탔다.
난 장난으로, 친구한테
야 되지고기나 먹고 가자 했다가 죽고 싶냐고 이야기 들었다.
이것은 단편적인 나의 기억 속에 있는 바스이다.
영국에서 조용하고 정적인 도시를 여행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영국 남부지방을 추천한다. 런던이나 맨체스터와는 또 다른 조용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웨일스, 브리스톨, 바스등 남부 지방에서는 따듯한 온기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바스에서 반드시 햄버거를 사먹을때 돼지고기인지 소고기인지 잘 물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