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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 어디서 오는가.

믿는 만큼

by 소원 이의정

좋은 건 나눠야 한다죠?

저는 모두 다 함께 잘살자니즘의 인간이므로 저의 깨달음을 공유해 봅니다.


The Science of Getting Rich - 부는 어디서 오는가.
Wallace D. Wattles 월리스 와틀스

20년 전쯤 시크릿을 읽고 사이비 종교와 같은 느낌을 받았었다. 그렇지만 진즉부터 그러한 우주의 에너지를 믿고 있었던 나는 받아들였다. 단지 100% 받아들인 건 아니었다. 살아오면서 생각대로 된다는 것은 버킷리스트를 통해 알았지만 그것 또한 나의 능력으로 그렇게 만들었다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나의 능력 100%는 아니었다. 내가 쏘아 올린 순수 긍정의 에너지에 모든 우주의 질서가 짜인 것이었다.

하하하 여기서 종교적인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우주는 신이라는 유신론이 베이스로 깔려있기 때문이다.


'부는 어디서 오는가.' 책은 아이 방학 동안 수십 번은 듣고 읽은 것 같다. 우연히 윌라 오디오북에서 주간베스트로 올라왔길래 들었다. 무한 반복으로 듣기 시작했다. 하루에 두 번도 들었다.


-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모호한 소망이나 막연한 열망을 내보낸다면 결코 창조적 힘을 발휘할 수도, 부자가 될 수도 없다. --- 그렇다고 집중하는 연습을 한다거나 특별히 시간을 내서 기도할 필요는 없다. 사색에 잠기거나 초자연적 의식을 치를 필요도 없다. 지금 가장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그것이 마음속에 단단히 새겨질 만큼 아주 간절히 원하고 또 원하는 것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마음속 그림을 그리는 데 사용하라.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라면 거기에 마음을 집중하려고 훈련할 필요가 없다. 노력해야만 집중할 수 있다면 그것은 진실로 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20대에 한창 버킷리스트가 유행이었다. 나는 40여 개의 계획을 엑셀에 적고 하나씩 이뤄나가는 것을 상상하며 체크했었다. 20여 년 가까이 삶이 지속되면서 나의 버킷리스트는 머릿속에서 잊혔다. 그러던 어느 날 모임에서 버킷리스트 이야기가 나왔었고 문득 나의 리스트 생각이 났다. 엑셀 파일을 찾을 순 없었지만 프린트물을 발견했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 해외유학 간다. - 유학 갈 형편이 아니었다.

* 미국에서 정착한다. - 미국 갈 일이 없었다.

*외국 남자와 결혼한다. - 설마 결혼까지? 생각지도 못했다.

*40살에 아이 낳는다. 등 -정확하게 마흔에 아이를 낳았다.

부모님 전원주택 사드린다는 계획을 빼고는 거의 이룬 것이다. 책을 읽은 후 생각해 보니 나는 버킷리스트를 부자연스럽게 상상하고 기도하지 않았다. 그렇게 된 나를 상상했고 난 당연히 그렇게 된다고 생각했다.


최근에는 일부로 그런 동영상을 찾아서 나에게 최면을 걸고 시간을 들여 상상하고 기록했었다.

아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내가 그렇게 된 모습을 머릿속에 넣어야 한다. 부정적인 과거를 생각하지 말아라. 나의 실패를 꺼내놓지도 말아라. 수십 번 듣고 나니 조금 알 것 같다.

물질은 무한대로 있고 내가 원하는 만큼 생길 것이다.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 내가 행동하는 그 이상만큼 생길 것이다.


이젠 믿을 수 있다. 100% 믿는다.



https://youtube.com/shorts/TbQxPfMh-DI?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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