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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콘스탄트 Mar 11. 2024

이제 와서 '잘하는 일' 찾기

내가 끝까지 하겠다면 어쩌겠어?

'하고 싶은 일'과 '잘하는 일'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인생에서 '잘하는 일'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운일까? 

내가 정말 잘하는 일을 찾는 것을 멈추진 않았지만 그래서 이렇게 습관 만들기 글쓰기를 하고 있지만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한다면 결국은 잘할 수 있지 않을까? 


방송연예 그리고 미디어 학부까지 전공을 한 후 S@S 아카데미에서 미디어 디지털연출학과까지 공부를 했다. 이후 운 좋게도 바로 방송으로 입문하며 프로듀서 생활을 만족스럽게 했었다. 그러나 여자로서의 한계와 유리천장을 느낀 후 하고 싶은 일에 뛰어들었다. 


국제회의 기획사였다. 물론 기획사 일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다시 방송일을 하고 싶어 기웃거리다 나이가 들고 이젠 퇴물이 되어버렸다. 이후 나는 과연 내가 잘하는 일이 있을까?라는 의문까지 들기 시작했고 오랜 시간 방황했다. 


하고 싶은 일이 돈이 됐다면 그만두지 않았을 수도 있다. 잘하는 일이 돈이 됐다면 계속했을 것이다. 결국은 어떤 일을 하든지 내가 하는 만큼의 성과와 보상이 따른다면 아마도 끈기 있게 목적을 달성하고 결과물을 만들지 않았을까? 


그러나 이런 생각도 그 어떤 보상을 바라지 않고 청춘을 불사르고 끝끝내 업적을 이뤄내는 몇 분의 선배들의 인생에 비한다면 배부른 소리일 것이다. 난 그렇게까지 아무런 보상 없이 몰입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그런 마음과 멘탈이 없었던 것을 후회하진 않는다. 당시 내 인생의 그릇에서는 그게 최선이었을 것이다. 


결국 난 여전히 내가 '잘하는 일'은 무엇일지 찾다 이곳에 머물게 됐고 앞으로 꾸준하게 할 생각이다. 그래서 종국에는 '하고 싶은 일'을 '잘하는 일'로 만들 것이다. 그러면 되는 거 아닐까?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청춘을 불사르셨던 선배들의 마음처럼. 


76세에 그림을 시작한 미국의 국민 할매 화가님이 있으시다. 모지스 할머니시다. 

할머니의 그림은 따스함이 있고 여유가 느껴진다. 

모든 사람들에게 할머니의 그림은 희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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