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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여왕 납시오. 5월

꽃을 찾아

by 소원 이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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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 장미, 붓꽃 그리고 이름 모를 노란 들꽃까지.

5월이 아니면 보기 힘든 이런 경치를 그간 모르고 살았다.

프로필 사진으로 꽃이 있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나이 있으신 부인들이 많으셨고 직업인으로 꽃을 하는 사람들은 아주 감각적인 꽃 사진이 아닌 이상 지천에 널린 꽃 사진은 Pass 하며 살았다.


꽃에 대한 감수성이 없거나 꽃을 보고도 감흥이 없던 차도녀 시절은 현실에 치어 그럴 만두 하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이제는 꽃을 찾아 셔터를 누른다.

다시 먼지를 털어내고 꺼내든 Canon Eos 550D는 나에게 즐거움을 준다.

iphone 14 Pro의 감각적인 색감도 좋지만 디지털카메라의 묵직한 느낌이 손끝의 감각을 살려내고 있다.


렌즈를 갈아 끼우고 그 묵직한 포커스를 맞추는 느낌.

이걸 잊고 살았다.

다시 돌아와.

나의 감각이여.

그간 미안했다. 꽃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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