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해 보겠습니다.
우선 OREO 법칙을 알았지만 이 비법으로는 다음부터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전에 저는 몸과 마음과 주변 환경에 필요한 조건들이 있습니다.
글쓰기 전 준비물
◇ 핸드 드립 콜롬비아 싱글 커피
◇ 물티슈로 먼지를 어느 정도 닦아낸 책상과 정돈된 주변
◇ 안경 - 낄 수도 있고 안 낄 수도 있다.
◇ 얼굴 턱 주변을 롤링해주는 작은 수동 마사지 기구 - 가끔 목 주변의 림프선을 롤링해 주면 좋다.
◇ 끄적거릴 수 있는 아이패드와 아이팬슬
◇ 글을 쓰는 LG 그램
◇ 가장 중요한 요소 MUSIC! -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다채롭게 바뀌지만 오늘은 유독 John K의 Parachute를 무한 반복으로 듣고 있다.
글 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고 우리는 평생을 공부합니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
근래 오레오 OREO 공식이라는 것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데.
150년 전통의 하버드 글쓰기 필살기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비법서인 것이죠.
1. Opinion - 자신의 주장
2. Reason - 이유와 근거
3. Example - 관련된 사례
4. Opinion - 자신의 주장 강조
지금까지 공부한 저의 깨달음은 이렇습니다.
글을 읽고 있는 독자로부터 "그래서 어쩌라고."와 같이 문제 제기만 하고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 모호한 글은 피하라는 거죠. 한마디로 결론이 없는 글.
과거 괴팍하고 있는 대로 성격을 드러냈던 시절 AD가 제안서를 들고 오면 대안 없는 기획서를 휘리릭 던졌었죠. 아주 옛날이야기이며 사죄하고 착하고 친절하게 살고 있습니다만.
제 말인즉슨 그 당신 OREO를 몰랐지만 대안 없는 기획서를 싫어했습니다.
A, B 또는 A, B, C 정도로 제안을 하고 곁들여 대안도 있음 좋아했죠.
토플시험 중 Writing도 OREO 기법으로 썼던 기억이 납니다.
비법도 좋지만 독자가 읽고 재밌으면 더 좋은 거죠!
오늘 공부는 그만해야겠습니다.
온쉼표... 이 메거진은 쉼을 주제로 하므로 저를 닦달하고 몰아세우지 않습니다.
공부하고 싶음 하고 글 쓰고 싶음 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