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슬로우의 인간 욕구 5단계

Maslow's hierarchy of needs

by 소원 이의정

Maslow's hierarchy of needs - 매슬로우의 이론이다.

1단계 - 생리적, 생존의 욕구

2단계 - 안전의 욕구

3단계 - 소속과 애정(사회적) 욕구

4단계 - 자존, 존중, 존경의 욕구

5단계 - 자아실현의 욕구


심플하게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5단계에서 이루지 못한 꿈.

자아실현의 욕구에 대한 결핍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각 단계마다 결핍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100% 채워지는 단계가 있을 수 있을까?


자아실현의 욕구를 추구하며 앞만 보고 달렸던 20, 30대 시절에는 모든 초점이 오직 자아실현에만 있었다.

그게 내 인생의 최고의 지점이라는 생각뿐이었다.

그렇다고 소속의 욕구가 채워진 것도 아니며 자존 및 존경의 욕구가 만족스러운 것도 아니다.

이러한 결핍에서 나는 깨달았다.

예를 들면 니체는 인간에 대한 사색과 사유에서 각 단계의 결핍을 메꿀 수 있을 정도의 범위를 넘어선 그 어떤 경지에 다다른 것이 아닐까?

각 단계를 꾹꾹 채운다는 것이 아닌 어느 욕구에 나의 에너지와 열정을 100% 쏟는 것이다.


에디슨은 발명에 미치고 그와 같은 수많은 과학자들은 그들의 발견과 발명에 미치고.

그래서 전부 충족되지 않는 무수한 많은 욕구들이 그들의 최고점에 도달한 그 무엇으로 만족이 된 것은 아닐까?

나는 이것저것 다 관심도 많고 변덕도 심하다.

그래서 조금씩 욕구를 채워왔고 어느 정도 만족스럽다는 자위를 하며 이것저것 껄떡였던 것일까?

도대체 나라는 사람은 아는 것과 실행하는 거에 있어서 뭐 하나 완벽한 것이 없다.

그래도 나는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고 아꼈으며 결국에는 이런 모든 결핍 투성이의 나와 마주했다.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나를 인정하고 나니... 편안해졌다.

편안하지만 스스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바로 남자와 이성적인 관계 부분이다. 내 능력으로는 해결을 못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왔다.

난 항상 도망치기 바빴고 잠수를 타거나 연락을 끊어버리는 것을 쉽게 생각했다.

이젠 이 부분을 매듭지어야 할 것 같다.


아... 그런데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상대가 있어야 하는데 상대가 없다.

이젠 어른스럽게 화해도 하고 대화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성숙한 나의 모습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

3단계 애정의 욕구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까?

절대 도망가지 않기!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