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의 숲(5일)

사려니 숲 기행기

by 이음

나의 색은 민트였어요.
이제 타인의 숲 지도를 찾아
나가고 있어요.

오른쪽으로 쭉 가다가 메타세쿼이아
나무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빛나는
나토 나무가 나온다고 했어요.

"잠깐"
지도 하단에 이렇게 쓰여 있네요.
"만약 길을 잃으며 개미를 찾아라"
아마 개미가 숲의 요정인가 봐요.


아. 여기가 인정의 숲이래요.
나토 나무에 쓰여 있네요.
언뜻 봐도 욕구들이
많이도 걸려 있어요.

"여기"
표지석을 읽고 가야 해요.
그래야 잘 지나갈 수 있어요.

너무 오래 걸었을까요?
갑자기 너무 피곤하네요.
표지석 아래서 잠깐만 쉬었다 가야겠어요.